탈팡 멈추게 한 99원 생리대
카카오 노조 "포털 '다음' 매각 규탄, 고용 불안 해소해야"
한성숙 장관 "스타트업처럼 움직이겠다"
중기부, 지역 첨단제조 스타트업을 선발해 1억원 지원
"인간은 빠져라" AI끼리 뒷담화하는 SNS 등장
쿠팡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3위
중소벤처기업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발표
디캠프 배치 1기, 1년만에 ‘고속 성장’… 디데이에서 성과 증명
잡코리아, 창립 30주년 맞아 새 사명 ‘웍스피어’ 공개
구글, 최신 AI 기능을 손쉽게 누릴 수 있는 요금제 ‘구글 AI 플러스’ 국내 출시
라이너, 연구자와 AI의 상호작용 협업 시스템 ‘라이너 스콜라’ 독립 출시
차즘, 151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네이버, 2025 개인정보보호 리포트 공개.. "투명성 강화"
네이버, 신규 UGC 플랫폼 '씽스북' 오픈 베타 시작.. 북미 시장 도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 차기 의장 후보 선정
네이버, 타베로그 연동 강화.. 일본 맛집 예약 더 쉬워졌다
SBVA, 지난해 1267억원 투자.. "올해 AI·딥테크 집중 육성할 것"
“네이트 아이디 없어도 바로 이용 가능”.. 네이트온, 소셜 로그인 기능 도입
미국 시장서 통한 조리로봇.. 에니아이, 산업은행으로부터 400만달러 투자
컬리 대표 남편, 수습 직원 성추행 혐의 불구속기소.. "정직 처분, 업무 배제"
진짜 '탈팡' 했을까?.. 경쟁사 6곳의 결제액, 신규 설치 수, 이탈률을 알아봤습니다
"쿠팡 말고 다른 선택지는 없을까" 지난해 11월 말 발생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그 이후 계속되는 공방이 남긴 질문입니다. 이에, 관련 기사와 SNS 게시글을 보면 꽤 많은 이용자들이 '탈팡'을 선언하며 대체 서비스를 찾아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쿠팡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닙니다. 빠른 배송부터 가격, 상품 수, 멤버십 혜택까지 결합된 쿠팡의 생태계는 생각보다 우리 삶에 깊숙히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이유로 서비스 이탈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에 아웃스탠딩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쿠팡 고객들이 이탈했는지, 정말 쿠팡을 떠났다면 그 고객들은 어디로 향했는지를 살펴봤는데요. 몇 가지 흥미로운 변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쿠팡의 영향력이 여전히 지대하지만 전년과는 다른 소비 패턴이 감지 됐고요. 그동안 자신만의 강점을 키워온 서비스들이 이번 이슈를 계기로 소비자들의 새로운 선택을 받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이용자 유입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곳 역시 존재했습니다. 이런 변화는 숫자를 통해 드러났는데요. 지금부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각 데이터는 국내 AI 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가 운영하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서 받았습니다. 쿠팡 이용자들은 정말 '탈팡'했을까? 먼저, 쿠팡의 데이터를 살펴봤습니다.
"경쟁은 성장의 동력이 아니다".. 1할대 타자는 어떻게 우승 감독이 됐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도영님의 기고입니다. 프로 스포츠에서 우승보다 어려운 것은 우승한 뒤에도 계속 이기는 일입니다. 한 번 정상에 오르는 것은 재능과 운이 겹쳐 가능할 수도 있지만,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은 전혀 다른 종류의 리더십을 요구합니다. 기대치는 높아지고, 기준은 엄격해지며, 작은 실수 하나가 곧바로 신뢰를 흔듭니다. 2025년, LG 트윈스는 다시 한 번 통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구단은 염경엽 감독과 3년 최대 30억 원(역대 최고액)이라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숫자는 단순한 몸값이 아니라, 앞으로도 팀의 성과를 책임질 리더십에 대한 강력한 인정입니다. 이 장면은 야구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AI, 자동화,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지금, 조직의 리더들 역시 같은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한 번의 성과로는 충분하지 않고, 지속적인 성과와 끊임없는 변화의 압박을 동시에 감당해야 합니다. 최근 출간된 염경엽 감독의 책 '결국 너의 시간은 온다'를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연속된 성과가 결코 운이나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는 지금 조직의 리더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디테일한 리더십의 작동 방식이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독파모 프로젝트에 대한 회의론
요즘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큰 화두는 이른바 독파모 프로젝트인데요.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고 지원하는 프로젝트죠. 심지어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SNS를 통해 열심히 홍보를 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프로젝트 상황을 살펴보면 2차 진출팀까지 정해졌습니다.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이죠. 네이버클라우드, NC AI는 1차전에 탈락을 했고 카카오, KT가 예선전에서 고배를 마셨는데요. 지금은 4개 팀을 뽑는 단계인 터라 1개 자리가 빈 상황에서 재응모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반응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한 회사들이 모두 고사를 했고요. 어느 정도 규모나 기술력을 갖춘 회사보단 별로 알려지지 않은 신생 스타트업이 참여하겠다고 알린 상황이죠. 실제 업계에서도 독파모 프로젝트에 대한 회의론과 함께 실익이 없다는 공감대가 올라오고 있는데요. 왜 그런 것일까요? 첫 번째는 독자성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흐름에도 맞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독파모의 가장 큰 취지와 기준은 'AI 모델의 독자성'이라 할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해당 사안을 간단하게 명시했습니다. 주최자인 과기부는 독자성에 대해 '설계부터 사전학습 과정을 수행한 국산 모델로서 타사 모델에 대한 라이센스 이슈가 없어야 한다'고 정의했죠. 그러나 '업스테이지 기술 검증 논란'이 발생하면서 구체적이지 않다는 비판이 일자 기술, 정책, 윤리적인 측면으로 나눠서 설명했습니다.
"바이브 코딩 해보니 재미 30%, 공포감 70%".. 김서준 해시드 대표 인터뷰
IT/ 스타트업 씬에서 김서준 해시드 대표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해시드는 2017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대표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이자 액셀러레이터입니다. 설립 초기 6억 원 자본금으로 시작해 불과 1년 반 만인 2018년에 운용자산 규모 수천억 원 이상의 크립토 펀드로 급성장했고요. 현재는 서울을 본사로,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아부다비 등지에 글로벌 거점을 두고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서준 대표는 상당한 유명 인사이기에 그의 SNS도 언제나 주목도가 높습니다. 저도 즐겨 보고 있는데요. (참조 - 김서준 대표 페이스북) 최근에는 정말 장문의 글을 게재하기 시작했는데 바이브 코딩에 흠뻑 빠져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더라고요. (자세한 이야기는 뒤에 나옴) 그리고 마침내 해시드는 '바이브랩스'라는 극초기 창업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요. 그 홈페이지를 봤는데 좀 놀랐고요. 그 홈페이지를 김서준 대표가 직접 만들었다고 해서 한 번 더 놀랐습니다. 왜인지는 아래 링크 직접 눌러보시면 압니다. (참조 - 해시드 바이브 랩스) 그래서 바로 인터뷰 요청을 드렸습니다! 김서준 대표가 바이브 코딩을 시작하며 점점 두려워진 이유 Q. 평소에 대표님이 쓰신 글 잘 찾아보고 있어요. 바이브 코딩에 푹 빠져 계시던데요. 언제부터 시작하셨죠? "제가 컴공과 출신이고 15년 전에는 개발자였어요" "다만 창업하고 나서는 개발을 안 했죠. 경영가로서 개발팀을 관리하는 일은 했지만 개발 자체는 손을 놨었어요" "보통 개발자 출신 창업자들이 그렇게 되잖아요. 개발 말고 더 임팩트있는 일을 해야 하니까" "그러다 작년 초부터 바이브 코딩 이야기가 돌았죠. 이후 분기에 한 번씩은 시도를 했었어요"
트럼프가 원하는 건 'weaker dollar'입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2월이네요. 2026년도 한 달이 후욱 지나갔습니다. 지난 1월의 느낌, 어떠셨나요? 주변에 주식에 대해서 얘기하는 분들이 크게 늘지 않았나요? 1개월여 전만 해도 환율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죠. 그리고 그 3개월 전으로만 가면 환율보다도 부동산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미국 주식까지.. 환율, 미국 주식, 부동산 얘기가 주를 이루었던 분위기는 불과 1개월이 지난 올해 1월부터 크게 바뀌었죠. 5000포인트를 넘어선 코스피 앞에서 사람들은 국내 주식 쪽으로 관심사가 빠르게 넘어와 있는 분위기입니다. 너무 빠르게 뛰는 코스피를 보면서, 그리고 특정 섹터에 편중되어 오르는 차별화 장세를 보면서… 그 속도와 방향에 대해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그래도 이제야 재평가를 받는 국내 주식 시장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1년 전에는 그 말이 유행했죠.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말… 세상살이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그 세상살이가 오롯이 투영되는 금융 시장에서도 영원한 것은 없는 듯합니다. 코스피 지수에 밀려서, 그리고 고공비행의 우려가 한풀 꺾여서… 그 관심이 크게 낮아진 것 중 하나가 바로 환율이죠. 달러원 환율은 1500원을 목전에 두었다가 크게 밀리면서 1430~40원 사이에서 횡보하는 모습입니다. 여전히 과거 대비 높은 것은 맞지만 적어도 시장에 그 심리 하나는 생겨난 듯합니다. 추가로 크게 상승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심리가 그것이죠. 심리라는 것이 참 무섭습니다.
"용기에 투자합니다" 캔디드가 예비 창업자에게 1억 쏘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협찬을 받은 스폰서십 콘텐츠입니다. 예비 창업자에게 투자하는 스타트업 캔디드가 예비 창업자에게 투자합니다. 캔디드는 2023년 설립된 스타트업 전문 채용 컨설팅 기업인데요. 3년간 6000명 이상의 후보자 미팅과 300건 이상의 채용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있죠. 고객사 수는 200곳이 넘었는데요. '커리지 펀드(Courage Fund)'를 출시했습니다. 지원 기간은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인데요. 커리지 펀드는 아이디어와 의지가 있지만 첫 걸음을 떼지 못한 '예비 창업자'를 위한 펀드입니다. 올해 총 1억원을 8팀에게 지원하는데요. 분기별로 2팀을 선발해 1000만원, 1500만원씩 주는 방식이죠. 여기서 크게 3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첫째, 왜 시작하지 않은 '예비' 창업자일까요?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이 투자받기 위해선 아무리 초기여도 구체화된 아이디어, 최소한의 기능을 구현한 제품 MVP(Minimum Viable Product)가 필요합니다. 창업자, 창업 팀의 역량와 함께 그 아이템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야 하는데요. 아직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은 '예비' 창업자에게 투자를 하는 건 리스크가 너무 크지 않을까요? 둘째, 왜 채용 전문 기업이 투자에 손을 댈까요? 캔디드는 스타트업씬의 전문성을 갖고 있는 채용 컨설팅 기업입니다. 투자는 채용과 사업의 결이 달라보이는데요. 캔디드에게 변화가 생긴 걸까요?
'40대 인생상담' 오픈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저희가 구독자분들 대상으로 40대 인생상담방을 만들어봤습니다. *비밀번호는 os8282 입니다. 입장하기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결과에 따르면 40대가 가장 힘들고 걱정이 많은 시기라고 합니다. 아마도 가정, 직장, 사회에서 책임과 과제는 나날이 커져가는 반면에 몸과 마음은 예전과 같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결국 현명하게 해당 시기를 보내야 하는데요. 오픈채팅방은 단순히 커리어를 넘어 자유롭게 일상의 이야기가 오가고 고민상담이 이뤄지는 곳입니다. 그래서 저희 오픈채팅방이 조금이나마 40대 굴곡을 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아웃스탠딩 구독자방 정원을 2000명으로 확장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저희가 2~3년 전부터 고객접점 확대 차원으로 복수의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예상보다 빠르게 활성화돼 참여자 주도로 스타트업씬에 대한 많은 정보와 지식이 공유되고 있는데요. 이중 가장 활성화된 곳이 구독자방입니다. 시범적으로 여기 정원을 1500명에서 2000명으로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비밀번호는 os8282 입니다. 입장하기 (클릭하세요)
요즘 그리 핫하다는 아웃스탠딩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저희가 1~2년 전부터 고객접점 확대 차원으로 복수의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예상보다 빠르게 활성화돼 참여자 주도로 스타트업씬에 대한 많은 정보와 지식이 공유되고 있는데요. 이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드립니다. 참고로 단톡방 입장은 분위기 관리를 위해 매달 첫 번째주에만 허용됩니다. *비밀번호는 os8282 입니다. 창업자방과 벤처투자자방의 경우 help@outstanding.kr로 명함을 담은 메일을 보내주시면 답장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구독자방 입장하기 아웃스탠딩 구독자분들을 위한 방입니다. 단체채팅방 중 첫 번째로 개설됐으며 다양한 주제에 관해 자유로운 논의가 오갑니다. (2) 창업자-대표방 입장하기 스타트업 창업자와 대표님들을 위한 방입니다. 참고로 여기는 설립취지에 맞춰 사전인증을 받은 분들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대표, 창업자 및 공동창업자) 참여의사가 있으시다면 명함을 help@outstanding.kr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확인 후 인증번호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아웃스탠딩 광고상품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아웃스탠딩은 여러 광고 상품을 운영해 왔는데요. IT스타트업 업계에 소식을 전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간 경험을 토대로 광고 효과를 높이고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해 광고 상품을 개편했습니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명칭을 바꾸고 다양한 광고 채널을 선택할 수 있게 아래와 같이 상품을 구성했습니다. 광고 상품을 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스페셜 배너 광고 먼저 이번에 신설된 스페셜 배너 광고입니다. 스페셜 배너는 아웃스탠딩 PC와 모바일 최상단에 배너를 일주일간 고정 노출하는 형태입니다. 아웃스탠딩 방문자라면 누구나 볼 수 있기 때문에 높은 광고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200만원인데 출시 기념으로 당분간 150만원에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2) 뉴스레터 광고 아웃스탠딩은 평일 오후 7시에 그날 발행한 포스팅을 담은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이미지, 제목, 설명문을 넣고 링크로 연결하는 형식으로 기사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배치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목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아웃스탠딩 장기이용권 최대 52%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저희가 한 가지 흥미로운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30개월 장기이용권을 약 30% 할인가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입니다. 이것은 프리미엄 멤버십과 프리미엄 멤버십 플러스 모두 적용되는데요.
"10년 투자했는데 폐업은 단 1곳".. 시리즈벤처스 박준상 대표 인터뷰
"지역에 있는 창업자분들이랑 서울에 있는 창업자분들은 창업을 하게 된 계기나 과정 자체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지역에 있는 창업자분들은 애초부터 그 분야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하고, 창업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하셨던 분들이 '투자를 받는다는 가정 자체를 아예 안 하고' 창업을 하신 경우가 대부분인 거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을 처음부터 단단히 준비하는 경향이 있고, 창업 첫 달부터 돈을 버는 모델로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하시죠" "이렇게 처음에 접근하는 방법에서부터 많은 차이가 있죠" "저희가 지금껏 10년 동안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지역)에 있는 80여개 회사에 투자를 했지만 그중에 폐업한 회사가 1개밖에 없는 게 이런 사실을 증명하죠" (박준상 시리즈벤처스 공동 대표) 최근 비수도권 스타트업 생태계에는 큰 기대감이 번지고 있는데요. 지난해 말에 발표된 '벤처 4대강국 종합대책'에 비수도권, 지방 스타트업 생태계에 집중 투자하는 내용이 대거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만 살펴보면 팁스 선발, 모태펀드 출자 부문에서의 우대를 들 수 있는데요. 수도권 스타트업을 팁스 (TIPS·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에 추천하기 위해서는 팁스 운영사들이 기업당 2억원을 투자해야만 하지만, 비수도권 스타트업일 경우에는 투자금액 요건이 1억원으로 완화됩니다. 또한 팁스 선정 과정에서도 비수도권 기업을 최대 50%까지 우선적으로 선발하고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1000개의 비수도권 스타트업을 팁스 지원사로 선정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모태펀드 차원에서도 지역 기업들에 대한 우대 조치가 시행되는데요. 특별히 지역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지 않는 일반 모태자펀드(모태펀드의 출자를 받은 펀드)를 대상으로도 지역투자 의무를 설정하고, 지역 기업에 투자할 시 인센티브 등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모태펀드 전체 출자 예산의 50% 이상을 지역 기업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창업패키지 선발·지원 과정에서 딥테크 스타트업들을 집중 지원하겠다는 방침 역시 제조업에 기반한 테크 스타트업들의 비중이 높은 지방 기업들의 약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요.
"한 달 만에 DAU 10만" 남궁훈 대표가 카톡에서 벌인 실험
"매출은 1원도 안 나는 상황인데요. 현재 DAU(일일 이용자 수)는 10만명이 넘었습니다" (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 카카오톡 단체방을 중심으로 흥미로운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화려한 그래픽도, 앱 설치도 없는 단순한 텍스트 게임 하나가 조용히 이용자를 빨아들였습니다. 마치 90년대 PC통신 시절 텍스트 형식의 게임 같았는데요. 이미 5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카카오톡에 이 게임을 추가했고요. 50개가 넘는 오픈채팅방이 개설됐습니다. '플레이봇 검 키우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호기심과 유행 정도로 지나갈 법한 이 현상을 게임 업계가 흥미롭게 지켜보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판을 깐 기획자가 바로 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한게임 창업을 시작으로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대표를 거쳐 카카오 대표를 역임한 인물입니다. 그가 다시 창업한 후 내놓은 첫수가 가장 원시적인 '텍스트'라는 점은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앞서 2023년 11월 남궁 대표는 AI 스타트업을 창업했다고 했는데요. 정작 AI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남궁훈식 테스트(실험)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AI 기본법, 왜 업계에서 반발이 나올까?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약칭 '인공지능 기본법'이 2026년 1월 22일부터 시행되었습니다. (참조 - 인공지능 기본법 전문) AI 기본법을 처음으로 제안한 지역은 EU지만, EU는 속도조절에 나섬에 따라,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AI 기본법이 시행된 것인데요. (참조 - ①유럽보다 빠른 AI 기본법 시대… 득과 실은) 1월 20일 'AI 기본법 시행 대비 설명회'에서 정부 관계자는 AI 기본법은 규제가 아닌 AI 산업 진흥을 위한 법률이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기본적으로 '법'인 만큼 다양한 우려 사항이 등장했습니다. (참조 - AI 기본법 Q&A…워터마크·고영향AI 뭐가 달라지나) 대표적으로 논란이 된 규제는 제31조(인공지능 투명성 확보 의무)인데요. 예를 들어, 생성형 인공지능 또는 이를 이용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그 결과물이 생성형 인공지능에 의하여 생성되었다는 사실을 표시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많은 호응을 받은 대목은 제15조 (인공지능 학습용데이터 관련 시책의 수립 등)입니다. 학습용데이터의 생산ㆍ수집ㆍ관리ㆍ유통ㆍ활용 촉진 및 품질수준 확보 등을 위하여 필요한 시책을 추진하여야 한다는 내용이죠. 관련하여 AI 액션플랜이 나왔는데 먼저 사용하고 나중에 보상하는 내용이 담기면서 관련 단체들의 반발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참조 - 신문협회 "AI 뉴스저작물 '先사용 後보상'은 명백한 권리 침해") 다양하게 이슈가 되자, 1월 28일에 개최된 'AI 스타트업 성장 전략 설명회'에서 과기부 관계자는 '최소 1년 이상 규제를 유예하고,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므로 향후 1년간의 향방이 앞으로의 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있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에 스타트업 전문 변호사 및 여러 인공지능 기업에게 AI 기본법 시행에 대한 생각과 우려점, 그리고 법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한 의견 등을 물어보았습니다. 관련하여 정말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요. 주제별로 유형화하여 서술해봤습니다. 1. AI 기본법 시행의 의의 인공지능 기본법이 탄생한 이유는 제 1조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 법은 인공지능의 건전한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민의 권익과 존엄성을 보호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AI를 인격체로 대하는 순간, AI의 지능은 급격히 낮아집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강병호님의 기고입니다. 일을 할 때 Gemini나 ChatGPT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렵습니다. 초기의 단점이었던 환각 현상(할루시네이션)은 현저히 줄어들었고, 이제는 객관적인 사실 전달과 함께 인간적인 공감 능력까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AI의 단점이 줄어들수록 함정에 빠지기 쉬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중 대표적인 실수가 "AI가 우리의 말을 너무 잘 알아듣고 인간처럼 반응하기 때문에,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는 것"입니다. AI를 인격체로 대하며 "너는 어떻게 생각해?"라고 묻는 순간 AI의 지능은 급격히 낮아집니다. 같은 모델을 쓰는데도 누군가는 놀라운 통찰을 얻어내고, 다른 누군가는 고루한 답변만 얻어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AI를 왜 인격체로 대해서는 안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AI가 가진 잠재력을 완전히 이끌어낼 수 있는지, 모델의 기저에 있는 작동 원리부터 파헤쳐 보며 AI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LLM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LLM(Large Language Model)은 지능을 가진 생명체가 아닙니다. 이 모델의 본질은 "다음에 올 글자를 예측하는 기계 (Next Token Prediction Engine)"입니다. 초등학교 때 종종 풀었던 빈칸 채우기 문제를 떠올려 봅시다. "하늘은 _____." 대부분 "파랗다" 혹은 "높다"라고 채울 것입니다.
Chat GPT가 국내 SaaS 시장에 가져온 뜻밖의 나비효과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진환님의 기고입니다. 고해성사부터 해야겠습니다. 저는 한글(HWP)과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크랙 버젼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지인 회사의 라이센스를 사용하기도 했고, 온라인에서 암암리에 파는 버젼을 쓰기도 했습니다.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을 통해 어떻게 크랙 버젼을 구하는지 검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업데이트 문제가 생겼습니다. 동시에 정품 인증 이슈가 등장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집요하게 정품 인증을 하지 않으면 읽기 전용만 되도록 조치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유튜브나 검색 엔진을 통해 피해가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소프트웨어는 곧 무료라는 생각은 경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저랑 비슷한 나이 또래 사람들은 알겠지만 과거에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를 사면 덤으로 끼워주는 제품이었습니다. 몇몇 지인들은 수많은 크랙 버젼 프로그램을 가진 것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시대가 달라졌는데 거지 근성 혹은 도둑놈 심뽀는 잘 바뀌지 않았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스스로 참 찌질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게 과연 저만의 문제일까 싶습니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율은 2024년 기준 20% 후반으로 추정됩니다. 미국과 일본이 15%대인 것을 비교해보면 아직 격차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서바이벌 모드로 견뎠더니 음성 AI 시장에서 큰 기회 열렸다!..네오사피엔스 인터뷰
네오사피엔스는 아웃스탠딩과의 인터뷰가 이번이 3번째입니다 네오사피엔스는 음성 콘텐츠를 제작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타입캐스트'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아웃스탠딩이 네오사피엔스와 처음으로 인터뷰했던 시기는 2019년이었습니다. (참조 - 네오사피엔스는 AI 음성합성으로 뭘하려는 걸까) BTS의 히트곡을 부르는 도널드 트럼프의 목소리 영상 등으로 화제를 모았을 때죠. 재미있는 아이템, 멋진 기술이지만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지 물음표가 생기는 시점이었습니다. 두 번째 인터뷰는 2023년에 했습니다. (참조 - "사람들이 그 서비스에 돈을 내나요?".. 타입캐스트는 어떻게 고객을 찾아냈나) 실제로 작동하는 수익모델을 찾아낸 네오사피엔스를 조명했습니다. 가상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가 유튜버들이 많이 쓰는 서비스로 정착하고 수십억의 매출을 일으키기 시작한 시기였습니다. (적자 경영이긴 했습니다) 그렇다면 2026년엔 왜 네오사피엔스와 인터뷰했는가. 중요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2025년 말에 프리IPO라운드로 16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거든요. 초창기부터 취재했거나 지켜봐 왔던 스타트업이 망하지 않고 잘 성장해 IPO를 하는 것을 보는 일은 아웃스탠딩에게도 매우 기쁜 일입니다. (참조 - 7년 전 인터뷰한 스타트업 24곳, 근황을 알아봤습니다) 그래서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를 만났습니다. 투자 유치 이전에 서바이벌 모드 시기가 있었다
플랫폼이 되고 싶었던 ChatGPT, 위기에 빠지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태영님의 기고입니다. 세쿼이아의 "배신"이 말해주는 것 2020년, 세쿼이아 캐피털은 결제 스타트업 Finix에 대한 투자를 철회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Finix가 Stripe와 경쟁 관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쿼이아는 이미 Stripe의 투자자였습니다. 같은 섹터의 경쟁사에 동시 투자하는 것은 VC 업계의 금기입니다. 세쿼이아는 이 원칙을 지키기 위해 2100만 달러 투자를 포기했을 뿐 아니라, 이사회 의석과 정보 접근권, 심지어 기존 지분까지 모두 내려놓았습니다. 이해충돌을 이유로 투자를 완전히 철회한 것은 세쿼이아 역사상 최초의 일이었습니다. 2026년 1월, 그 세쿼이아가 Anthropic의 대규모 펀딩 라운드에 참여합니다. 세쿼이아는 이미 OpenAI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xAI에도 투자했습니다. 이제 세 번째 경쟁사에까지 돈을 넣는 것입니다. 6년 전 Finix 때와는 완전히 다른 행보입니다. VC는 감정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숫자와 확률로 움직입니다. 세쿼이아가 AI 분야에서 "한 회사에 올인"하던 원칙을 버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OpenAI가 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한 게 아닙니다. "OpenAI가 지고 있다"는 현재 상황에 대한 판단입니다. 샘 알트만과 세쿼이아의 인연은 깊습니다.
음악AI 스타트업이 돈 벌기 힘들어진 이유(feat. 포자랩스, 뉴튠)
K팝의 나라엔 없는 음악 창작의 민주화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지난 3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 있는 회사는 국내 단 한 곳도 없을 겁니다" (음악AI 기업 전 직원) 국내 음악AI 스타트업의 근황에 대해 묻자 돌아온 답변은 뼈아팠습니다. AI로 여러 산업이 뒤바뀌는 시대에 음악AI는 깊은 계곡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선 음원생성AI 서비스 '수노(Suno)'와 '유디오(Udio)'가 음악 업계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흔들었는데요. 수노 측은 누적 1억명에 달하는 사람이 수노를 사용했다고 밝혔죠. 이젠 전문가라도 AI의 음악인지 사람의 음악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질 정도로 기술력이 좋아졌고요. (참조 - 유명 작곡가도 "전혀 몰랐다"…AI로 만든 곡이 공모전 1위) 누구나 텍스트 한 줄에 작곡이 가능해지면서 '음악 창작의 민주화'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K팝의 나라에선 그 분위기가 다릅니다. 국내 음악AI 서비스는 적막에 휩싸였습니다. 한때 대규모 투자를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한 곳의 소식이 점점 들리지 않습니다. 2024년, 음악 AI스타트업이 비즈니스상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한 바 있는데요. (참조 - 음악AI 스타트업은 왜 어려운가) 이때 지적했던 어려움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말이 들려왔습니다. 수익성 문제부터 B2C 비즈니스의 소멸, AI기본법으로 곤란해진 상황까지. 음악AI 스타트업은 어떻게 이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할까요? 창업자들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KT도 포기한 음악AI 2024년 12월 KT그룹의 지니뮤직은 음악 AI스타트업인 '주스'를 포기했습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주스의 지분 41.16%를 전량 처분했는데요.
편의점에서 사라진 수제맥주.. 왜 대표 기업들은 줄줄이 무너졌을까?
"곰표 맥주나 제주 맥주, 강서 맥주, 광화문 맥주 같은 술을 마셔보긴 했죠" "한창 유행했을 때고 지금은 잘 안 마셔요" "수제맥주라고는 하지만 특별한 맛을 못 느끼기도 하고 사실 비슷한 가격이면 3~4캔에 만원 정도 하는 일본 맥주를 먹는 게 이득이니까요" (맥주 소비자 A씨) 곰표 맥주, 강서 맥주, 제주 위트 에일, 경복궁 IPA, 아리랑 맥주.. 이런 수제 맥주를 기억하시나요? 2020~2022년 수제 맥주 붐을 타고 편의점 냉장고를 꽉 채웠던 국내 수제 맥주들입니다. 위에 언급한 제품을 제외하고도 편의점에는 수십여 가지의 제품이 넘쳐났죠. 그러나 이제는 그 인기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스테디 셀러인 수입 맥주들과 신흥 트렌드인 각종 하이볼이 그 자리를 대신 채우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단순히 취향의 이동으로만 보여지지 않습니다. 국내 수제맥주 붐을 이끌었던 대표 기업들의 현실은 훨씬 더 차갑기 때문입니다. 상장폐지 결정을 통보받고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곳도 있죠.
연령별로 유독 많이 사용한 앱은 무엇이 있을까?(ver 2025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연령별로 유독 많이 사용한 앱이 무엇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참조 - 연령별로 유독 많이 사용한 앱은 무엇이 있을까?(ver 2024년)) 이전 기사처럼 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관인 모바일인덱스의 자료를 기반으로 살펴보았는데요. 10대 이하,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으로 나눠서 유독 많이 사용한 50개 앱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므로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당근, 올리브영 같은 앱은 자동적으로 제외가 됩니다. 연령별로 유독 많이 사용하는 앱으로 분류되었다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으로 볼 수 있는데요. 좋게 표현하면, 특정 연령층을 잡았다고 볼 수 있으나 나쁘게 표현하면 해당 연령층만 쓴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전체적인 경향을 보는 취지로 기사를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살펴본 방법을 말씀드리면 작년에는 600위까지 봤는데 올해는 연령별로 2025년 12월 기준 MAU 1000위에 든 앱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다음에는 1000위 서비스의 2025년 평균 MAU가 어떤지 구하고, 1위부터 1000위까지 나열했습니다. 그리고 연령대별로 앱 순위를 비교해서 다른 연령대의 평균 순위에 비해 특정 연령대의 순위가 유독 높은 앱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앱이 10대의 경우 10위에 있는데, 20대~60대의 평균 순위가 900위라면 A는 10대가 유독 많이 사용한 앱이 됩니다. 분류 체계는 작년 기사랑 기본적으로 동일하나 다소 달라졌습니다. 게임 / 공부, 일 / 관계 / 군대 / 쇼핑, 패션 / 이동, 공간 / 취미, 운동 / 콘텐츠 / 금융, 부동산 /생리, 임신, 양육 / 일상 편의 / 건강 / 취미 / 종교로 구분하였습니다.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앱들을 유형별로 분류했기 때문에 애매한 경우도 당연히 존재하는데요. 분류가 납득되지 않으실 경우, 말씀주시면 최대한 반영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바일인덱스 데이터는 외부 기관에서 수집 및 분석한 데이터인 만큼 서비스의 실제 내부 데이터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1. 10대 이하 선호 어플
국내 기술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을 못하는 진짜 이유 'Customization trap'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복연님의 기고입니다. 우리는 글로벌 K컬처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한국이 만든 드라마들이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하고, K-pop 그룹은 빌보드가 한국 차트처럼 보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의 커피체인은 외국 기업에 4천억이 넘는 가격에 팔리고 한국의 헤어샵 기업은 해외 투자자에게 무려 8천억원대에 매각이 되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 한국을 갈라파고스라고 하면 뭔가 어색하죠. 하지만 문화, 콘텐츠, 소비재가 아닌 B2B 시장, 기술 스타트업들은 이런 열풍에서 빗겨나 있습니다. 아주 큰 해외 진출 성공 사례나 해외 투자자로부터의 대규모 투자 유치 사례는 매우 드뭅니다. 국내에서 매년 수만개의 기술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국내 기술 대기업들은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진짜 이상한 일이죠.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 가장 흔하게 떠올리는 대답은 '언어, 문화차이, 그리고 해외 네트웍의 부재'입니다. 그래서 지난 10여년간 스타트업에 영어로 IR 연습도 시키고, 중기부 등 정부 기관에서 수천억원의 예산으로 해외 투자자들을 모아서 이들 앞에 자기소개도 하도록 하고, CES를 비롯한 수많은 해외 전시회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현지 에이전트들을 소개도 시켜주고 있습니다. 창업자가 해외에서 오래 살아서 언어나 문화차이 문제가 전혀 없는 기술 스타트업도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남스타일이나 BTS, 오징어게임 같은 사례는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10년 전과 지금의 창업풍경의 변화.. 라떼타임을 가져봅니다
옛말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습니다. 스타트업씬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인 활동을 돌아보면 2010년 처음으로 벤처업계를 접했고 2012~2013년 본격적으로 취재에 나섰는데요. 어느덧 10년 넘는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제가 처음 접했던 시기의 스타트업씬과 지금 스타트업씬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 변화를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엄청난 인프라 향상과 양적확장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질문이 따라올 수 있겠죠. 생태계 구성원 입장에서 정말 만족스러운 환경이 조성됐을까요? 모두가 만족스럽진 않더라도 과거보다 많은 이들이 만족스러울까요? 더 나아가 주변 사람에겐 이제는 세상이 좋아졌으니 당당히 창업을 하거나 창업팀에 합류하라고 권유할 수 있을까요? 이것은 대답하기 어려운 이슈인 듯 싶습니다. 과거 어려움이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고 좋아진 측면만큼 나빠진 측면도 있고 일부 문제가 해소된 대신에 일부 문제가 새롭게 부각됐으니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라떼타임하듯이 과거와 지금의 창업풍경을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볍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1. 예전보다 돈 구해지기 쉬워졌다 -> 그러나 돈을 쓸 곳이 많아졌다
올해 금융시장에서 꼭 기억해야 하는 돌발 요인 'SELL AMERICA'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연초부터 일이 참 많은 듯합니다.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나서 보니 어느새 1월이 거의 지나가고 있네요. 26년 첫 1개월 어떠셨나요? 연초의 목표… 이렇게 저렇게 세우고 났는데… 사실 그런 목표를 향해 달리기는커녕 하루 하루 일정을 메우는 데도 허덕이고 있습니다. 항상 눈 앞의 일에만 몰두하는 경향이 큰데요.. 그래도 우리 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조금은 여유를 갖고 현재의 위치를 점검해 보는.. 그런 시간도 필요한 듯합니다. 보통 글로벌 금융 시장이 다양한 이벤트를 소화해야 할 때 바빠지곤 하죠. 네.. 올해는 정말 새해 벽두부터 이슈가 많았습니다. 베네수엘라를 흔들어서 마두로를 체포, 송환했구요… 이란에서 대규모 소요 사태가 발생했죠. 여전히 이란 쪽의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듯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의 협상 얘기는 쏙 들어갔구요… 파월 의장에 대한 검찰 조사 이슈가 불거지면서 중앙은행의 독립성 문제가 수면 위로 재차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번 다보스 포럼을 전후하여 그린란드에 대한 트럼프의 야욕까지… 불과 20일 남짓 되는 짧은 시간 내에 너무 많은 이슈들이 쏟아지는 듯합니다. 그리고 이런 이슈들 중 주목해 보셔야 할 것으로 그린란드 논란을 다루어볼까 합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거죠. 트럼프가 그린란드 소유권을 주장하며 덴마크를 압박하기 시작한 겁니다.
글로우서울이 위기?.. 유정수 대표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글로우서울은 공간 기획, 제작 및 리테일 브랜드 IP의 개발 사업을 운영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입니다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는 폐허에 가까웠던 익선동을 핫플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9년에 처음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와 인터뷰를 했었는데요. (참조 - 7년 전 인터뷰한 스타트업 24곳, 근황을 알아봤습니다) (참조 - '폐허' 익선동, '핫플' 등극하고 드라마 촬영지된 비결? 글로우서울) 2019년 당시에도 기세가 범상치 않다 싶었는데 이후로도 코로나 시대라는 최악의 시기를 버텨내면서 잘 성장했습니다. 프롭테크 시장의 플레이어들이 최근까지도 성장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다수가 적자 경영을 하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글로우서울의 성장세는 주목할 만합니다. 글로우서울의 비즈니스 모델은 공간 주인이 누군지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외부 브랜드 메이킹과 내부 브랜드 메이킹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외부 브랜드 메이킹은 공간을 소유한 사람들을 위해 그 공간에 걸맞은 브랜드를 만들어 주는 겁니다. 일례를 들자면 글로우서울은 스타트업으로서 이례적으로 롯데의 신개념 쇼핑몰 '타임빌라스' 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핫플레이스로 만들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내부 브랜드 메이킹은 글로우서울이 소유한 공간에 그와 걸맞은 브랜드(주로 F&B)를 만들어 수익을 내는 것인데요. 글로우서울의 히트 브랜드를 대표적으로 꼽아보자면 베이커리 브랜드인 스탠다드브레드, 슈카와 함께하며 화제를 모았던 가성비 갑 ETF베이커리,
아크앤파트너스에게 밀착코칭을 받을 스타트업을 모집합니다 (~1월30일)
아크앤파트너스(Ark & Partners)는 최근 테크업계와 자본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데요. 지난해 8월 경영권(지분 47%) 인수 3년 8개월만에 리멤버를 투자원금 대비 2배 이상의 수익으로 글로벌 3위 사모펀드 EQT파트너스에 매각하며 그 존재감을 뚜렷하게 각인시켰죠. 아크앤파트너스의 인수 직전인 2021년에 58억원에 그쳤던 리멤버의 매출은 2022년 156억원, 2023년 396억원, 2024년 684억원으로 급증했는데요. 매각이 이뤄진 지난해에는 1000억 매출에 근접했거나 이를 뛰어넘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수 이후 리멤버의 실적을 극적으로 개선시켰기에 3년 8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원금대비 2배 이상의 매각가로 성공적인 엑시트를 이뤄낼 수 있었죠. 아크앤파트너스는 현재도 여러 스타트업들을 포트폴리오로 두고 있는데요. 2024년에 인수한 생활 서비스 플랫폼 숨고와 지난해 2대 주주로 등극한 AI 업스케일 스타트업 팀스파르타가 대표적입니다. 개별 벤처캐피탈이 주도적으로 투자하기에는 그 규모가 크지만 대형 사모펀드가 투자하기에는 아직 그 규모가 작은 '투자 공백지대'에 자리 잡은 기업에 투자한 뒤, 빠른 시일 안에 성장시켜 매각하는 '그로쓰 바이아웃' 전략이야말로 아크앤파트너스를 대표하는 전략인데요. 이에 대해 안성욱 아크앤파트너스 공동대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VC(벤처캐피탈)가 투자를 통해 개별 기업에서 10배를 만들어내야 한다면, 전통적인 대형 PE(사모펀드)는 2배를 만드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VC와 PE, 그 사이에서 그로쓰 바이아웃 전략을 추구하고 있는 저희는 3배를 만들어내는 걸 목표로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경영권을 인수해 매각하는 바이아웃을 하기 위해서는 저희도 직접 회사 경영에 상당 부분 참여할 수밖에 없고요" (안성욱 아크앤파트너스 대표) 아크앤파트너스에게 1대 1 코칭받을 스타트업을 모집합니다! 새해가 시작되며 설립 6년차를 맞은 아크앤파트너스는 올해 새로운 시도에 나서는데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완벽한 1대 1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Ark Growth Studio(아크 그로쓰 스튜디오)' 를 공식적으로 시작합니다. 아웃스탠딩 역시 미디어 파트너로서 이 프로그램의 운영과 PR(홍보) 업무를 지원하고요.
단기임대로 2년만에 매출 6배 성장.. 박형준 삼삼엠투 대표 인터뷰
스페이스브이는 단기 임대 플랫폼 삼삼엠투의 운영사인데요. 2019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삼삼엠투는 국내에서 단기 임대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한 선두 플랫폼입니다. 임대인이 삼삼엠투에 단기 임대 매물을 등록하면, 임차인이 여러 매물 중에서 거주하고 싶은 집을 선택하고, 이후 전자계약으로 자신들끼리 단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삼삼엠투는 임대인과 임차인에게 지급받는 정보 이용료로 수익을 내고요. 단기 임대는 보통 1, 2년을 계약기간으로 하는 일반 월세 임대와는 달리 주 단위로 계약을 맺는 월세 임대차 계약인데요. 삼삼엠투에서는 최소 1주일부터 최장 12주까지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할 수 있죠. 출장·업무 목적으로 타 지역에서 단기간 생활해야 하는 인원과 이사와 인테리어 공사 등의 사유로 인해 짧은 기간 동안 거주할 집이 필요한 인원, 여행·휴양 목적으로 1주일 이상 묵을 곳을 구하는 국내외 여행객 등이 삼삼엠투의 주된 임차인 고객들이죠. 그리고 이들에게 집을 제공하는 임대인 고객들은 주로 임대업을 전문으로 하는 임대사업자들입니다. 삼삼엠투를 통해 장기 임대보다 평균 20~30%(서울 기준) 높은 임대일당 월세 수익을 거두기를 원하는 임대인들이나 일반 임대와 단기 임대를 믹스(Mix·섞는다)함으로써 공실률 최소화와 수익률 최적화를 추구하는 임대인들이 삼삼엠투의 임대인 고객들이죠. 늘어나는 수요를 바탕으로 삼삼엠투는 지난 3년간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2022년에는 3억8000만원의 매출과 1억9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023년부터는 실적이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기업정보 분석 플랫폼 혁신의숲과 벤처확인종합관리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에는 23억8000만원의 매출과 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요. 2024년에는 67억2000만원의 매출과 10억2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배가량의 매출 성장과 사상 첫 흑자 전환을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빠른 성장세는 2025년에도 계속됐는데요. 아직 2025년 실적이 회계적으로 완벽하게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2025년에는 140억~145억원의 매출과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게임 속 바퀴벌레들".. '쌀먹' 시장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11월에만 270만원 벌었습니다" "65일 동안 114만원 벌었네요. 통발 던지듯 던져둔 건데,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작년에 총 3200만원 벌었습니다. 직장 퇴근 후에 해서 피로가 있지만, 하루 2~4만원씩 계속 벌고 있네요" 하루 종일 같은 일을 반복해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AI시대에 반복으로 돈을 번다는 것이 흥미로운데요. 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쌀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쌀먹은 '게임 속 아이템이나 게임머니를 팔아서 쌀을 사먹는다'를 줄여서 부르는 말입니다. 게임 안에서 아이템이나 재화를 모은 뒤, 현실에서 그걸 현금으로 바꾸는 행위죠. 취미로 용돈을 버는 수준을 넘어 부업으로 떠오르고 있고요. 심지어 취업 대신 전업으로 '쌀먹'한다는 사람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쌀먹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쌀먹닷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30만명을 넘었습니다. (참조 - 월300도 번다는 '쌀먹' 뭐길래) 중요한 건 이 행위를 게임을 만드는 게임 회사들이 허락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화려한 게임 업계 뒤에 커지고 있는 '그림자 경제'라고 볼 수 있는데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1.이름만 선점해도 100만원 '쌀먹'은 국내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단어입니다.
MBK의 큰 그림? 아정당 인수하는 커넥트웨이브는 무엇을 만들려 하나
얼마 전, 커넥트웨이브가 아정당(아정네트웍스)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기업명은 아정네트웍스지만 더 익숙한 아정당으로 표기합니다. 거래 규모는 약 15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아정당 인수는 그 자체로도 작지 않은 딜이기도 하고, 업계에서 꽤 '핫한' 기업이기에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번 소식이 더 눈길을 끄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아정당이라는 개별 기업보다 이 딜이 놓인 맥락 때문인데요. 커넥트웨이브 자체가 여러 차례의 인수·합병을 거쳐 만들어진 결과물입니다. 가격비교 플랫폼 다나와와 에누리, 쇼핑몰 구축 및 운영 솔루션 메이크샵과 플레이오토, 해외직구·물류 플랫폼 몰테일, 제휴 마케팅 플랫폼 링크프라이스까지 말이죠. 서로 다른 영역이지만 커머스로 묶인 서비스들이 한 회사 아래 묶여있습니다. 이제 아정당도 커넥트웨이브를 이루는 퍼즐 중 하나가 된 것입니다. 또, 커넥트웨이브 뒤에는 'MBK파트너스'도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MBK파트너스는 김병주 회장이 창업해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로 성장한 곳입니다. MBK파트너스는 2022년, 코리아센터를 인수해 다나와와의 합병을 거쳐 커넥트웨이브를 출범시켰고요. 이후 자발적 상장폐지를 단행하면서 밸류업에 집중했습니다. 그래서 커넥트웨이브의 아정당 인수는 갑작스러운 확장이라기보다 이미 코리아센터 때부터 이어져 온 흐름이라고도 볼 수 있는 셈이죠. 그러다보니 도대체 커넥트웨이브는 어떻게 지금 모습을 갖추게 됐고, 아정당 인수를 통해서는 무엇을 하려는지 궁금해졌습니다.
2025년 5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20곳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판단하는 지표는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투자금'을 결코 빼 놓을 수 없습니다. 투자를 많이 받았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투자사들이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인데요. 심지어 2020년, 2021년의 호황기 이후. 수익성을 중시하는 기조로 투자 트렌드가 바뀌었기 때문에 최근에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은 '투자사들이 향후 높은 투자 수익률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한 곳'이라고 봐도 될 것입니다. 이에 스타트업 성장 플랫폼 혁신의숲을 통해 2025년에 투자를 많이 받은 스타트업들을 살펴보았는데요. 500억 이상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이 총 20곳이 존재하였습니다. 2025년에 스타트업씬에서 많은 화제가 되었던 기업들부터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기업들까지 다양하게 있었는데요. 해당 스타트업들이 어떤 제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상황은 어떤지 살펴보았습니다. 1. 리벨리온 - 투자시점 : 2025년 9월 30일 - 투자액 : 3400억원 - 투자사 :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삼성벤처투자, 삼성증권,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포스코기술투자, 한국산업은행,코렐리아캐피탈, 라이온엑스벤처스 페가트론벤처캐피탈, 주성엔지니어링, Arm 첫번째 기업은 '리벨리온'입니다. 리벨리온은 AI 반도체 스타트업이자 유니콘으로 추론 연산에 특화된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사피온과 합병하며 많은 화제가 되었죠. 3400억이면 실로 막대한 투자금이지만 결코 여유롭다고 볼 수 없는데요. 리벨리온의 매출은 2023년 27억원에서 2024년 103억원으로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을 2023년에 1232억원, 2024년에 2338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동일한 성적을 낸다는 가정하에, 단 2년이면 사라질 금액인 것이죠. (참조 - AI 반도체 리벨리온, 3400억 투자유치…기업가치 1.9조) (참조 - 리벨리온 데이터 확인하기) 2. 이녹스리튬 - 투자시점 : 2025년 7월 14일 - 투자액 : 1719억원 - 투자사 : 케이비자산운용, 제이엔엠파트너스 유암코아이비케이금융그룹피이에프, 아주아이비투자,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노앤파트너스, 케이비증권, 엘비프라이빗에쿼티, 키움증권,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킹고투자파트너스, 비공개투자자 두번째 기업은 '이녹스리튬'입니다. 이녹스리튬은 수산화리튬을 제조, 판매하는 이차전지 소재기업입니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용 고성능 이차전지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핵심 물질입니다. 배터리 성능을 높이기 때문이죠. 이녹스리튬은 다년간 매출이 아직 없으며 2023년에 -42.9억원, 2024년에 -8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기순손실을 훌쩍 뛰어넘는 투자금을 받았기 때문에 다년간의 지속가능성은 확보했습니다. (참조 - '1차 클로징' 이녹스리튬, 금주 1719억 추가 수혈한다) (참조 - 이녹스리튬 데이터 확인하기) 3. 퓨리오사에이아이 - 투자시점 : 2025년 7월 31일 - 투자액 : 1700억원 - 투자사 : 대성창업투자, 아이비케이기업은행, 아이비케이투자증권, 유진자산운용, 케이스톤파트너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아이비케이벤처투자, 피아이파트너즈, 비공개투자자 세번째 기업은 '퓨리오사에이아이'입니다. 퓨리오사도 리벨리온과 마찬가지로 AI 반도체 스타트업이자 유니콘입니다. 추론형 반도체를 설계하기에, 경쟁사라고 볼 수 있죠. 1700억원을 투자받았지만 퓨리오사 입장에서는 결코 크다고 볼 수 없는데요. 2022년 3.1억원, 2023년 36.2억원, 2024년에 29.6억원 매출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이 2022년에 -512억원, 2023년에 -637억원, 2024년에 -1521억원이었습니다. 리벨리온과 마찬가지로 퓨리오사도 투자금이 다 소진되기 전에, 결과를 내야 하는 상황인 것이죠. (참조 - "기업가치 벌써 1조"…퓨리오사, 1700억 투자유치로 유니콘 등극) (참조 - 퓨리오사에이아이 데이터 확인하기) 4. 오름테라퓨틱 - 투자시점 : 2025년 12월 19일 - 투자액 : 1450억원 - 투자사 : 데일리파트너스, 디에스씨인베스트먼트, 스타셋인베스트먼트,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케이비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온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우리벤처파트너스, 와이즈자산운용
"수익성을 증명했는데 투자를 받는 게 오히려 이상".. 서지AI 이야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지난해 벤처투자 자금의 절반 이상이 인공지능으로 쏠렸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피치북 조사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VC 투자 규모는 5120억 달러로 피크를 찍었던 2021년 다음으로 규모가 컸어요. 2025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투자 금액이 이미 2022, 2023, 2024년 규모를 넘어섰고요. 이 중 절반 이상이 AI 스타트업에 쏠렸습니다. 투자 건의 1/3이 AI 스타트업에 관한 것이었다죠. 다른 조사 결과에서도 전체 벤처 투자에서 AI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20%에서 2025년 55.7%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조 - 피치북 "2025년 글로벌 VC 5,120억달러 투자…AI가 절반 이상") (참조 - 글로벌 AI 투자 쏠림 심화 美 72% 독식…한국은 점유율 1%) 하지만 모든 투자에는 그만큼의 성과 압박이 따르는 법. AI 스타트업에 몰린 투자는 AI 스타트업이 그만큼 성장할 것인가, 실제로 성과를 낼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연결됩니다. 그 대표적인 예시는 오픈AI입니다. 처음 비영리 단체로 시작했던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투자를 받으면서 점차 '영리화'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 과정에서 오픈AI 이사진과 대표인 샘 올트먼이 갈등을 빚거나 방향에 반대한 구성원이 조직을 나와 새로운 AI 스타트업을 만들곤 했죠. 본질적으로 '크게 베팅하는' 벤처 투자가 스타트업에 미치는 영향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참조 - 일론 머스크는 왜 자꾸 오픈AI에게 시비를 걸까)
토스뱅크 첫 주담대 출시.. 4년 전 카카오뱅크처럼 급성장 계기될까?
설립 5년이 지난 토스뱅크가 첫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를 본격 예고했는데요. 이르면 이번 상반기 늦어도 하반기에는 첫 주담대 상품을 내놓겠다는 것이 토스뱅크의 설명입니다. 토스뱅크의 주담대 출시가 예고되면서 인터넷은행 3사의 경쟁구도에 큰 변화가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주담대 상품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현재도 토스뱅크는 케이뱅크와 비등한 실적 (여수신, 매출, 순이익 등)을 달성하고 있기 때문이죠. 주담대는 은행에게 큰 매출과 안정적인 이익을 안겨주는 핵심 가계대출 상품인데요. 실제로 카카오뱅크는 주담대를 처음 출시한 2022년 이후 3년 만에 주담대 대출규모를 11배가량 급증시키며 급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았습니다. 금융업계에서 토스뱅크의 주담대 출시가 인터넷은행 사이의 경쟁 구도에 지각변동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죠. 다만 최근 1년 새 크게 강화된 대출규제 환경은 토스뱅크 주담대 출시의 기대효과를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상당 부분 제한하는 요인인데요. 수도권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현 정부가 주담대에 대해 역대 최고 수준의 대출 규제를 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인터넷은행 3사의 최신 실적을 비교하고, 토스뱅크의 주담대 출시가 업계의 경쟁 구도를 어떻게 재편할 것으로 예상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IPO(증시상장) 삼수에 도전하는 케이뱅크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토스에게 토스뱅크의 실적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연내 주담대 출시 공식화했습니다 금융권과 토스뱅크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최근 연내 출시를 목표로 주담대 상품 출시를 본격 준비하고 있는데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사례를 살펴봐도 이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입니다. "현재 연내 출시를 목표로 주담대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7년 전 인터뷰한 스타트업 24곳, 근황을 알아봤습니다
7년 전이면 2019년인데 왜 하필 2019년이냐면, 그것은 제가 아웃스탠딩에 입사한 연도이기 때문입니다 "기사화를 결정한 이유가 정말 자기중심적이군요 ㅋㅋㅋ" 인정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전엔 스타트업이랑 전혀 연관 없는 매거진 업계에 있었거덩요. 스타트업의 창업자들을 직접 만난 첫해라 유독 이 시기 인터뷰한 분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이 있다고나 할까요. 또 최근에 엔젤리그 인터뷰를 쓰면서 독자분들이 과거 인터뷰했던 스타트업들이 현재 어떤 상황인지 많이들 궁금해하시는구나 느꼈고, 그래서 준비해 봤습니다. (참조 - 핫했던 '엔젤리그'가 언젠가부터 안 보였던 이유) 반응 좋으면 다음엔 2020년에 취재한 스타트업, 그 다음엔 2021년에 취재한 스타트업, 이런 식으로 내볼까 합니다. (많이 읽어주세용>_<) 고스트키친 (법인명: 단추로끓인스프) 아웃스탠딩 입사 후 첫 인터뷰이는 공유 주방 스타트업인 고스트키친의 최정이 창업자였습니다. (참조 - 배민 출신 IT전문가들이 공유주방 연 이유...고스트키친) 공유 주방 스타트업으로서는 첫 기관투자를 받은 사례였습니다. 당시 서비스가 정식 런칭하기 전에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직관의 테슬라 vs 논리의 엔비디아.. 자율주행 기술이 분기점을 맞았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류종은님의 기고입니다. CES 2026은 자율주행 기술이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고 통제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의 시대로 진입했음을 선언하는 분기점이었습니다. 지난 수년간 업계가 누가 더 많은 데이터를 가졌는가를 두고 1차원적인 주행 거리 경쟁을 벌였다면, 이제는 "누가 물리 법칙과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추론형 AI를 구현하는가"라는 2차전으로 전장이 옮겨갔습니다. 엔비디아가 던진 '설명 가능한 AI'라는 화두는, 자율주행 산업이 검증 불가능한 직관과 검증 가능한 논리라는 두 가지 거대한 철학적 갈림길에 섰음을 의미합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가득 메운 CES 2026는 생성형 AI가 가상 공간을 넘어 자동차, 로봇 등 하드웨어에 탑재되어 실질적인 행동을 수행하는 엠바디드 AI(Embodied AI)의 거대한 실험장이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기조연설에서 모든 움직이는 것은 자율화될 것이라며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이 피지컬 AI의 핵심 응용 분야임을 천명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현대자동차그룹 등 완성차 업체들은 하드웨어 제조사를 넘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고, 엔비디아, 퀄컴, 모빌아이 같은 테크 자이언트들은 자율주행의 두뇌 공급사로서 입지를 굳혔습니다. 이 현장의 열기를 뚫고 나온 핵심 키워드는 단연 추론(Reasoning)과 설명 가능성이었습니다. 엔비디아의 반격 이번 CES에서 자율주행 분야 주인공은 단연 엔비디아였습니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알파마요-R1(Alpamayo-R1)은 기존 자율주행 기술의 치명적 한계인 '블랙박스(Blackbox)'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했습니다. 기존의 엔드투엔드(E2E) 모델은 입력과 출력 사이의 과정이 불투명해 사고 발생 시 원인 규명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는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레거시 완성차 업체들이 도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었습니다.
2025년, 1위와 2위의 차이가 큰 업종 45개 살펴보기(MAU 기준)
지난 기사에서 2025년에 1위와 2위가 뒤바뀐 22개 업종을 알아봤습니다. (참조 - 2025년에 1위와 2위가 뒤바뀐 22개 업종 살펴보기(앱 MAU 기준)) 이번 기사에서는 1위와 2위의 차이가 압도적으로 큰 업종을 살펴봤습니다. 기준과 참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국내 AI 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가 운영하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의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 (2) 2025년 12월의 MAU 기반 점유율 데이터를 기준으로 살펴봤습니다. (3) 1위의 점유율이 50% 이상으로 압도적이며, 1위와 2위의 점유율 차이가 40%p 이상인 업종을 골랐습니다. (4) 1위 앱과 2위 앱을 중복 사용하는 유저가 다수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총 퍼센티지가 100%를 넘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업종별 압도적 1위 플레이어가 어딘지 대략적으로 살펴본다는 느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모든 이미지는 클릭하면 커집니다. 1. 가구/인테리어 부문 : 1위 오늘의집 88.76%, 2위 IKEA 6.71% 가구/인테리어 부문 1위 앱은 오늘의집입니다. 2025년 12월, 오늘의집의 점유율은 88.76%, 사용자 수는 383만8138명이었고요. 2위는 IKEA 앱으로 같은 기간 점유율은 8.05%, 사용자 수는 32만4975명이었습니다. 두 앱간 점유율 차이는 약 80%p에 달하며 사용자 수 역시 10배 이상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1년 전인 2024년 12월과 비교해도 1, 2위 구도와 점유율 간극은 비슷했는데요. 가구/인테리어 앱 부문에서는 오늘의집 중심의 시장 구조가 고착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맘다니 뉴욕시장 부부가 만났다는 데이팅 앱 '힌지'는 뭐가 다를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상현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1월 1일, 자본주의 심장이라는 뉴욕에서 사회주의자 시장이 취임했죠. 조란 맘다니는 1년 전만 해도 뉴욕에 사는 사람들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이름이었지만, 엄청난 호소력과 소셜미디어 사용 능력을 보여주며 뉴욕을 넘어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오며 시장에 당선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결혼한 지 몇 개월 되지 않은 그의 아내 라마 두와지까지 화제가 되었죠. 그래픽 디자이너인 라마 두와지는 아름다운 외모와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패션 감각까지 갖춰서 미국의 Z세대 사이에서는 남편 이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각각 1991년생, 1997년생인 두 사람은 밀레니얼–Z세대의 커플입니다. 그런데 이 젊은 커플이 데이팅 앱으로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한 번 유명해졌죠. 사람들은 과거에는 놀이처럼 여겨졌던 데이팅 앱들이 이제는 성숙해서 멋진 커플을 탄생시켰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세상이 바뀐 걸 깨닫게 된 거죠. (참조 - From City Hall to The Cut: Photographing Zohran Mamdani's Elopement) 이런 변화를 이해하려면 맘다니와 라마가 사용한 데이팅 앱이 힌지(Hinge)였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데이팅 앱 시장에서 1위인 틴더와 비슷한 시점(2011~12년)에 출시되었지만, 틴더와 달리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앱이 힌지거든요. 온라인 데이팅 앱의 변화는 대략 세 단계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데스크톱 시대에 해당하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까지는 이런 서비스는 "과학적인 방법을 사용해 당신에게 맞는 상대를 찾아준다"는 개념으로 접근했습니다.
그란데클립에 인수된 스테이폴리오, 그간 어떤 변화가 이뤄졌을까.. 장인성 대표 인터뷰
흔히 스타트업을 가리켜 유목민으로 비유하곤 합니다. 상황에 따라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는 모습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회사죠. 배달의민족은 국내 스타트업씬에서 손 꼽히는 성과와 성장을 만들어냈고 2019년 무려 5조원 규모로 외국계 기업에 인수된 바 있는데요. 김봉진 창업자는 4년간 합작법인의 의장으로 근무하다가 2023년 퇴사를 하고 그란데클립이란 회사를 새로 창업했습니다. 여기엔 배달의민족 출신의 인사들이 많이 참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또한 흡사 이합집산을 거듭하며 새로운 거처를 찾아떠나는 유목민을 연상하게 하죠. 다만 그란데클립에 대해선 정확하게 어떤 활동을 하는지 널리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최근 몇 가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커피 브랜드 뉴믹스를 출시하고 숙박 플랫폼 스테이폴리오와 골프웨어 브랜드 어메이징크리를 인수했다는 것이죠. 이중 스테이폴리오의 경우 여행업계에서 상당히 유의미한 행보를 보였고 규모 또한 작지 않은 터라 세간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란데클립이 가진 자본과 네트워크를 만나면 또 한번 도약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 실제 그란데클립은 스테이폴리오의 대표로 장인성 배달의민족 전 CBO를 임명하는 등 적극적인 확장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정책을 이해하는 키워드 'affordability'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마켓 분석에 대한 피로감이 매우 높아진 느낌입니다. 워낙에 이슈를 많이 쏟아내는 데다가 과거에는 분석하지 않아도 되는 관세, 감세 정책, 대법원의 판결 프로세스 등을 공부해야 하는 문제를 만들어내곤 하죠. 이란과의 갈등 관계를 보면서 중동을 공부해야 하고, 중남미 베네수엘라와 미국의 관계가 왜 이렇게 틀어졌는지까지 봐야 합니다. 가끔씩 그 이슈를 따라가다 보면 큰 그림을 놓치는 우를 범하기도 하죠. 애니웨이.. 마켓을 분석하는 사람 입장에서 트럼프 집권기는 참 어려운 시기임은 맞는 듯합니다. 시작하자마자 넋두리를 길게 했네요. 트럼프 때문에 최근에 워낙 다양한 경험(?)을 하다 보니 이런 생각을 한 듯합니다. 그리고 이런 다양한 경험은 올해 초에도 여지없이 쏟아지고 있죠. 트럼프는 벌써부터 11월에 있을 중간선거 준비 모드에 돌입한 듯합니다. 잠깐 이 생각을 해보죠. 바이든 집권기의 미국 경제는 어땠을까요? 상당히 양호했습니다. 주식 시장도 뜨거웠구요, 경제 성장률도 나쁘지 않았죠. 그런데… 왜 바이든은 선거에서 패배했을까요?
"벤처캐피탈이 벤처를 안 한다"는 말의 함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유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어느덧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 이후 지난 3~4년 동안 벤처투자 시장은 그야말로 혹한기였지요. 2021년 단기간의 과열을 정점으로, 2022~2023년에는 글로벌 벤처투자액이 전년 대비 30~40% 가까이 줄어들며 2017년 수준으로 회귀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많은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고, 생존을 위해 다운라운드도 마다하지 못하는, 투자자 우위의 시장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2024년 말~2025년에는 일부 구간에서 분기별 벤처투자 금액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특히 반도체와 생성형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딥테크 섹터에서 "빙하기가 끝나는 것 아니냐"는 긍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벤처투자 시장도 새 정부 출범 후 정책적 지원 확대와 금리 정상화 기대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는 완만하지만 본격적인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자연스레 창업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다시 스타트업에 유리한 투자 환경이 돌아올 것이다"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타트업에게 유리한 투자 환경이 과연 전체 벤처투자 시장 관점에서도 무조건 좋은 것일까요?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요한 축인 '벤처투자', 그리고 이 벤처투자 산업을 구성하고 있는 이해관계자들이 누구이며, 각자가 어떤 유인에 의해 움직이는지를 생각해 보면서 함께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벤처투자 생태계의 세 축 벤처투자 생태계는 크게 세 주체로 구성됩니다. - 투자자 (LP, Limited Partner) - 운용사 / VC (GP, General Partner) - 스타트업 (피투자기업) 표면적으로 보면 VC와 스타트업이 가장 자주 등장하기에 주인공처럼 보이지만, 사실 자본의 근원은 LP입니다. 정책펀드, 연기금, 공제회, 보험사, 패밀리오피스, 대·중견기업, 개인 자산가 등 LP들의 돈이 없으면 VC 펀드 자체가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간혹 VC들이 자기 돈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오해하시는 창업자분들도 있습니다.
사이오닉AI가 쏘아올린 작은 공.. 네이버클라우드를 끌어내리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AI'를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본선 1라운드에서 이변이 일어났는데요. 최종 선정이 유력할 것으로 평가받았던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탈락했습니다. 얼마 전 중국 AI 모델과의 유사성을 두고 벌어졌던 사이오닉 AI와 업스테이지 간의 논쟁의 유탄이 네이버클라우드에게 떨어졌다는 게 AI 업계의 평가인데요. 정부가 추가적으로 진행할 예정인 일종의 '패자부활전'에 이번에 탈락한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 모두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기존에 고배를 마셨던 컨소시엄들이나 혹은 새로운 컨소시엄들 중 한 곳이 본선 2라운드에 추가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국가대표 AI 선발 사업의 본선 1라운드의 세부적인 결과와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을 둘러싸고 결격 논란이 발생한 배경 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월 15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1차 단계 평가결과를 발표했는데요.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3개 컨소시엄이 본선 1라운드를 통과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 컨소시엄은 고배를 마셨고요. 이번 선정은 △벤치마크 평가 △전문가 평가 △ 사용자 평가를 종합해 이뤄졌는데요. 벤치마크 평가는 AI 모델 자체의 성능에 대한 평가, 전문가 평가는 AI 모델 개발에 접목된 전략과 기술, 향후 산업적 파급효과에 대한 평가, 사용자 평가는 실제 산업현장에서의 활용도에 대한 현업자들의 평가라고 간단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가장 배점(100점 만점 중 40점)이 높은 벤치마크 평가는 다시 △NIA 벤치마크 평가 △글로벌 공통 벤치마크 평가 △글로벌 개별 벤치마크 평가로 세분화돼 이뤄졌는데요. NIA 벤치마크 평가는 수학, 지식, 장문 이해 등의 영역과 신뢰성, 안정성 등의 영역에서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글로벌 공통 벤치마크 평가는 세계적으로 널리 인정되는 13종의 벤치마크를 바탕으로 각 컨소시엄이 개발한 AI 모델을 평가하는 방식이었고요. 마지막으로 글로벌 개별 벤치마크 평가는 각 컨소시엄별로 글로벌 타깃 모델(SOTA급)과 비교 가능한 벤치마크 5종의 성능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요. LG가 모든 평가에서 최고점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