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파모 방향전환, 업스테이지가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되나
정부가 국가 차원의 소버린 AI 모델 개발 전략을 현재 진행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와 새롭게 도입하는 '프런티어급 AI 모델' 프로젝트로 이원화해, 투 트랙(Two Track)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최종 2개팀 선정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독파모 중단설이 불거지자, '독파모는 계속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죠.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1년 넘게 진행돼 온 독파모 프로젝트의 성과가 애초에 기대했던 바에 미치지 못 하자, 정부가 새로운 전략을 택했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프런티어급 AI 모델 프로젝트의 추진 방식에 대해서는 여러 예측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와 기업들이 공동으로 자본을 출자해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한 뒤 이곳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방안이 비중 있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자본 출자에는 막대한 금액이 요구되는 만큼 주요 출자자들로는 대기업들이 거론되고 있고요. 개별 기업·그룹 주도의 컨소시엄별 오디션식 경쟁에서 정부 주도의 대기업 연합군으로 국가 AI 전략의 축이 옮겨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이유입니다. 만약 이 같은 방식으로 소버린 AI 개발 전략이 수정될 경우 자본력이 떨어지는 스타트업들의 SPC 참여는 힘들 수밖에 없는데요. AI 스타트업들을 중심으로 정부의 지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특히 업계 일부에서는 스타트업 중심 컨소시엄을 구성해 독파모에서 활약하고 있는 업스테이지가 이와 같은 전략 변화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프런티어 AI 별도로 개발합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9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독파모와 프런티어 AI 프로젝트의 병행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이른바 '독파모'와 프런티어 AI를 둘러싸고 여러 전망과 추측이 나오고 있어, 제가 지금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독파모는 계속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동시에 프런티어 AI에도 도전해야 한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