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투자 거래소 인가 못 받으면 회사 접나요?" 루센트블록 대표에게 물었습니다
존폐 기로에 서 있는 스타트업 "눈앞에 돈만 생각했으면 벌써 진짜 포기했을 겁니다" "이 가치를 믿고 한번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이런 힘든 걸 가지고도 계속하고 있어요" (루센트블록 허세영 대표) 루센트블록 허세영 대표를 만났습니다. 루센트블록은 존폐 기로에 서 있는데요.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소유'를 운영하는 이 회사는 지난 2월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에서 탈락했습니다. 루센트블록은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특례를 받아 부동산에 소액으로 나눠 투자하고, 투자한 몫을 사고팔 수 있는 거래소를 운영해왔는데요. 정식 인가를 받아 사업을 이어가려던 계획이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한 겁니다. 그로부터 8개월이 지났습니다. 허 대표는 여전히 다시 심사받을 기회를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정말 회사가 계속 버틸 수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업계 따르면, 일부 주주들 사이에선 청산이나 사업 전환(피벗)을 제안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루센트블록 측은 국회 국정감사를 중요한 기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8일 국감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시장 상황을 보며 추가 인가 가능성을 살펴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15일 한성숙 국무총리는 대전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대토론회에서 루센트블록에 대해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참조 - 한 총리 "루센트블록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 다만 루센트블록에 다시 심사받을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한 것은 아닙니다. 다시 인가를 받지 못한다면 루센트블록은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