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에 300억 투자한 토스쇼핑.. 이커머스 업계 흔들 수 있을까?
토스가 신선식품 새벽배송 기업 오아시스에 300억원을 전격 투자했는데요. 이와 동시에 토스 이용자들은 오아시스가 판매하는 7000여종의 신선식품을 토스 앱에서 곧바로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취급 상품군을 신선식품으로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장하고, 새벽배송을 제공함으로써 토스쇼핑의 성장 속도를 가속화하겠다는 게 토스의 계획입니다. 티몬 인수와 정상화에 약 700억원을 투입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 하고 있는 오아시스로서는 물류 인프라 확장 등에 투입할 3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함과 동시에 토스 이용자라는 거대한 잠재 고객군을 일거에 확보할 수 있게 됐고요. 또한 이번 투자로 1조3000억원이라는 기업가치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이번 토스의 오아시스 투자는 네이버와 컬리의 밀접한 협업 모델을 떠올리게 한다는 게 이커머스 업계의 분석인데요. 네이버 역시 수차례의 투자로 컬리 지분율을 6.2%까지 높였고, 지난해 내놓은 컬리N마트를 통해 신석식품 분야 경쟁력을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커머스업계 일각에서는 금융앱이라는 토스 앱의 특성상 신선식품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한다고 하더라도 단기간에 커머스 분야 매출을 크게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토스가 오아시스에 투자를 결정한 배경과 이번 협업으로 두 회사가 얻게 되는 이점들, 그리고 이 같은 협업이 온라인 커머스 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3조 가치로 300억 투자했습니다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오아시스에 3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는데요. 이번 투자에서 평가받은 오아시스의 기업가치는 1조3000억원입니다. 같은 날 오아시스의 모회사인 지어소프트도 투자 유치 사실을 공시했는데요. 이번 투자는 토스가 유상증자를 통해 오아시스 주식 64만7752주를 배정받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지어소프트가 밝힌 이번 투자 유치의 목적은 '전략적 사업제휴를 기반으로 한 사업 협업 추진 및 신규사업 확대'였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