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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비전, 2026년 상반기 결산… 엔터프라이즈 고객 3배 증가
이주형 기자
2026-08-18
AI 기반 IP 서비스 기업 마크비전이 올해 상반기 K-소비재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맞물려 위조상품 및 AI 사칭 대응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형 고객사를 3배 이상 늘렸다고 밝혔다.

마크비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간 계약 규모 1억 5000만 원 이상의 대형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장한 기존 고객은 약 2배 증가했다.

특히 신규 고객의 60% 이상이 뷰티(19%), 식품(15%), 패션(13%) 등 소비재 기업에 집중됐다. 이는 K-뷰티와 K-푸드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이커머스 및 SNS상에서의 위조상품 방어 수요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전체 활성 고객 중 해외 고객 비중은 약 47%에 달하며,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파나소닉, 세가 등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최근 기업들의 브랜드 보호 범위는 전통적인 위조상품 적발을 넘어 비인가 판매자 제재, 생성형 AI를 악용한 사칭 사이트 및 피싱 차단 등으로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실제 에스제이그룹은 상반기에만 침해 판매 페이지 9259건을 삭제해 약 273억 원의 손실을 예방한 것으로 추산되었으며, 에이피알은 10개국 27개 채널에서 마크비전 플랫폼을 운영하며 피해를 차단하고 있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기업들은 이제 좋은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이를 안전하게 운영하는 역량도 중요한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브랜드 보호는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운영 역량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