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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수
IT기업 브랜드 마케터입니다. 저서로는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등이 있으며, ‘EBS 비즈니스 리뷰‘,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에서 마케팅을 주제로 강의했습니다. 재미있는 글로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https://linktr.ee/suski
늘어나는 유튜브 유료구독자.. DMP가 마케터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콘텐츠 마케팅을 하려고 고객이 모이는 미디어 플랫폼을 찾다 보면, 결국 하나로 귀결되는 것 같아요. 바로 유튜브입니다. 어떤 통계를 보더라도 유튜브의 영향력이 타 매체를 압도합니다. 이용률뿐만 아니라 이용 시간으로도 그렇습니다. 유튜브가 모든 미디어를 집어삼키는 형국이죠. 심지어 이런 추세는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참조 - 유튜브 이용시간 또 늘어… 네이버·카카오와 격차 벌렸다) 그런데 마케터 입장에서 보자면, 한 가지 큰 문제가 존재합니다. 바로 유튜브 '유료 구독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이 현상은 광고 매체로 유튜브를 고려할 때, 큰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유료 구독자는 광고 노출이 원천적으로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20대 유튜브 유저의 유료 구독 비율이 무려 40%를 넘어서고 있어요. 우리 브랜드가 유튜브에 광고를 집행해도 20대 고객 두 명 중 한 명에게는 도달하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아무리 매체비를 많이 사용한들 유튜브에서 도달할 수 있는 타깃수에 한계가 정해져 버린다는 뜻이죠.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3-12-19
2023년 유튜브에서 사랑받은 콘텐츠 마케팅 5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구글이 주최하는 콘텐츠 마케팅 어워즈, '유튜브 웍스 어워즈(Youtube Works Awards)'는 한 해 동안 나온 유튜브 광고 중 최고의 캠페인을 뽑는 행사입니다. 디지털 콘텐츠 어워즈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올해에는 파이널리스트에 42개 작품이 선정됐고, 10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발표했습니다. 저는 올해로 3년째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는데요. 매년 심사를 하다 보니 지원작들의 변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디지털 매체를 활용하는 스킬도 점점 늘고 있는 게 보이더군요. 유튜브라는 대세 매체를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하고, 고객의 시선을 끌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이 느껴졌습니다. (참조 - 유튜브 광고제 심사 후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 이번 글에서 그러한 변화와 인사이트를 수상작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유튜브 광고를 할 계획이 없거나 아직 작은 브랜드라서 좀 먼일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적은 비용으로 우리의 잠재고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방법도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3-11-22
버튜버를 마케팅 무기로 활용해 봅시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전 세계에서 슈퍼챗을 가장 많이 받은 유튜버는 누구일까요? 1위가 '루시아', 2위가 '코코'입니다. 작년 한 해 슈퍼챗 수익만 각각 20억원, 18억원 수준이었는데요. 사실 둘 다 버츄얼 유튜버, 즉 '버튜버'입니다. 실제 사람이 아닌, 애니메이션 캐릭터 형태로 영상에 등장하죠. 심지어 2022년 슈퍼챗 순위 20위 중 11개가 버튜버 채널이라는 사실이 상당히 놀랍습니다. (참조 - "슈퍼챗만 40억" 대박 난 그녀의 정체…'버츄얼 캐릭터'라고?) 이러한 흐름만 보자면, 적어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만큼은 버튜버가 확고한 입지를 다진 듯합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버튜버가 활성화되었다고 하긴 어렵지만요. 새로운 흐름을 발 빠르게 캐치하고, 이미 활용하는 기업도 분명히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버튜버가 과연 어떤 존재이며, 기업 마케팅에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실제 버튜버 사례를 3가지로 분류해서 정리했습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3-10-30
카피라이팅에서 가상인간까지, 생성형AI와 함께 마케팅을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생성형 AI(Generative AI)를 처음 봤을 때, 충격이 대단했습니다. 간단한 텍스트 입력으로 이미지나 동영상을 생성해 내는 모습을 직접 경험해보니 놀라웠죠. 몇 가지 키워드를 던져주기만 하면, 불과 몇십초 안에 결과물을 만들어 내거든요. "이게 이렇게 간단한 거였어?"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동시에 제가 일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상당한 변화가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콘텐츠 제작자, CG 작업자, 디자이너의 업무를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을 테니까요. 실제로 미국 할리우드에서 배우와 작가들이 동반 파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생성형 AI가 그들의 모습과 대본을 학습해서 모방적 창조물을 수도 없이 만들 수 있다는 이유였죠. 이러한 AI의 등장이 일자리 대체는 물론이요, 산업의 지평을 상당 부분 바꿔놓을 수 있다고 대부분 짐작했으리라 봅니다. (참조 - "AI가 내 것 뺏어가" 할리우드 배우-작가, 63년 만에 동반파업) 우리는 여기서 이런 변화를 읽어내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는 걸 절대 놓쳐선 안 됩니다. 거의 모든 영역에서 영향을 미칠 AI의 역할과 활용에 대해 알아내고, 자기 업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3-10-10
우리 브랜드에 딱 맞는 유튜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광고를 고객 눈앞에 강제로 노출하는 방법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는 듯합니다. 넘쳐나는 광고 속에 피로감은 커져만 갑니다. 광고를 회피하려고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하는 분도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대 고객 중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가 약 40%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분들은 유튜브 광고에 노출되지 않겠죠. 광고만 집행해서는 잠재고객에게 도달하기 점점 어려워진다는 의미입니다. (참조 - 유튜브 프리미엄에 빼앗긴 고객을 되찾아 올 수 있는 광고 전략 2가지)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제 기업엔 유튜버와의 콜라보 마케팅이 필수라고 봅니다. 고객들이 즐겨보는 콘텐츠 속에 우리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녹이는 방식이 가능하거든요. 깔깔 웃다 보면, 부지불식간에 상품이 노출되는 그런 방식, 잘 아시잖아요? 뒤늦게 광고라고 눈치채도 소용없습니다. 그쯤 되면 일단 즐겁게 웃었으니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 테니까요. TV 같은 전통매체에서는 흔히 'PPL'이란 방식으로 제품을 노출했습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3-09-18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2023 칸 라이언즈 수상작 TOP 7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 라이언즈'는 창의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사례를 선정하는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입니다. '창의성'이라고 하면, 결코 빠질 수 없는 업계 최강자들이 모이는 자리입니다. 이 축제가 이른바 '광고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이유죠. 칸 라이언즈 수상작을 둘러보기만 해도 동시대 내로라하는 아이디어를 살펴볼 수 있다고 봅니다. 지난 글에선 '사회적 기여' 관점에서 수상작 7편을 소개했는데요. (참조 - 2023 칸 라이언즈가 주목한 사회적 기여 캠페인 TOP 7) 이번 글에서는 사회적 기여라는 맥락에서 벗어나 오롯이 브랜드와 상품 세일즈에 집중한 작품을 모아봤습니다. 그중에서도 '창의성(Creativity)' 관점에서 놓쳐선 안 될 캠페인 7개를 추려봤습니다. 아이디어 하나로 무릎을 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임팩트까지 만들어 낸 캠페인들입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칸 라이언즈 수상작, 놓쳐서는 안 될 이 작품들을 통해 다양한 영감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1. Sotestu - Father and Daughter [필름 부문 골드라이언]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3-09-07
2023 칸 라이언즈가 주목한 사회적 기여 캠페인 TOP 7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 라이언즈'는 광고계의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세계 최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페스티벌입니다. 특히 2023년은 70주년인 동시에 팬데믹 종식 이후 처음 열린 페스티벌이라서 그런지 역대급 인원이 몰렸습니다. 저 또한 빠질 수 없어 직접 칸으로 가서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돌아왔는데요. 이곳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인사이트를 담아 수상작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칸 라이언즈는 30개 부문에서 각각 그랑프리(대상), 골드라이언(금상), 실버라이언(은상), 브론즈라이언(동상) 등의 수상작이 탄생합니다. 2023년에는 2만6992개 작품이 출품되었고, 그중 876편이 수상했습니다. 제가 이번 글에서 소개할 작품은 '사회적 기여' 관점에서 의미있는 수상작입니다. 브랜드가 매출과 상관없어 보이는 이런 사회적 기여 활동을 대체 왜 해야 하는지 의문을 품는 분이 계실 듯합니다. 사실 저도 마음 한편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고려할 때, 기업이 사회적 기여 없이 롱런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게다가 기업의 명성과 매출 규모가 늘어날수록 고객이 기대하는 눈높이는 점점 더 올라가거든요. 그러한 눈높이에 맞춰,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책임 있는 사회적 역할을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3-08-14
2023년 상반기 놓치지 말아야 할 해외 광고 TOP 9 + 1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2023년 상반기를 리뷰해 보기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콘텐츠 마케팅 사례 10개를 모아봤습니다. 지난 글에 이어, 이번 글에서는 해외 사례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참조 - 2023년 상반기 놓쳐선 안 될 국내 광고 TOP10) 이번 상반기에 콘텐츠 마케팅 분야에서 나타난 두드러진 특징을 꼽자면, 단연 'AI'입니다. 특히 '생성형 AI'는 텍스트 입력만으로 이미지뿐만 아니라 영상까지도 만들 수 있죠. 비용이 많이 드는 후반 작업이나 예측불가능한 셀럽을 활용하지 않고도 다양한 소스를 손쉽게 얻어낼 방법이기에 많은 업계인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 모아본 10가지 사례 중에서도 AI를 활용한 콘텐츠가 눈에 띕니다. 앞으로 AI가 콘텐츠 마케팅 업계에 어떤 파장을 만들어 낼지 기대도 되면서, 저 또한 업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많은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지난 3년간 반기 단위로 주목해야 할 콘텐츠 마케팅 사례들을 모아서 아웃스탠딩에 발표해 왔는데요. 그간의 글과 비교하며 보시면 분명한 경향성이 나타납니다. (참조 - 2022년 해외 광고 TOP10과 성공 포인트 5가지) (참조 - 2022년 상반기 놓치지 말아야 할 광고 '국내편' TOP 7) (참조 - 2021년 결산, 놓쳐선 안 될 국내 광고 TOP10) (참조 - 2021년 결산, 놓쳐선 안 될 해외 광고 TOP10)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3-08-01
2023년 상반기 놓쳐선 안 될 국내 광고 TOP10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2023년 상반기가 지났습니다. 콘텐츠 마케팅 분야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유튜브 광고 10편을 보며 상반기를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저는 지난 3년간 반기 단위로 주목할 만한 광고(국내/해외)를 정리해 왔는데요. 해를 거듭하며 광고들을 리뷰하다 보니, 분명한 경향성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지난 리뷰를 먼저 보신 뒤, 이번 편도 함께 보시면 더 좋겠습니다. 성공하는 콘텐츠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공통 요소가 있는가 하면, 올해 새롭게 시도되는 도전도 분명 있거든요. 그게 무엇인지 제가 이야기하기보단 스스로 느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참조 - 2022년 국내 광고 TOP10에서 발견한 5가지 경향성) (참조 - 2022년 해외 광고 TOP10과 성공 포인트 5가지) (참조 - 2022년 상반기 놓치지 말아야 할 광고 '국내편' TOP 7) (참조 - 2021년 결산, 놓쳐선 안 될 국내 광고 TOP10) (참조 - 2021년 결산, 놓쳐선 안 될 해외 광고 TOP10) (참조 - 2021년 상반기 놓쳐선 안 될 국내 광고 TOP10)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3-07-13
유튜브 광고 집행 vs 광고 없는 운영: 어떤 선택이 좋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모 브랜드 유튜브 채널 운영자님과 함께 식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자연스레 요즘 고민거리도 들었습니다. 한 마디로 '유튜브 광고를 집행하는 것과 광고 없이 오거닉뷰로 운영하는 방법 중 어떤 게 더 좋을지 고민된다'입니다. 그동안 유튜브 채널 광고를 집행하기도 했고, 광고 없이 오거닉 뷰로만 조회수를 올려보기도 했는데요. 후자의 경우, 조회수를 올리기 너무 쉽지 않다는 겁니다. 당연한 일이죠. 물론 가물에 콩 나듯 한 번씩 조회수가 터질 때도 있지만요. 그때만 믿고 기업 채널을 운영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에겐 분기별로 분명한 목표가 있잖아요. 무엇보다 비즈니스에선 시간도 소중한 자원인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알고리즘만 마냥 쳐다보고 기다릴 순 없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영상에 전부 유튜브 광고를 집행할 수는 없습니다. 예산이 무한정 있지도 않고요. '이 정도 퀄리티에 굳이 광고를??'이란 생각이 드는 콘텐츠도 있기 마련입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3-06-19
여러분의 콘텐츠는 '숏퍼머블' 한가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영화 소개 콘텐츠가 영화보다 재미있는 이유는 가장 재미있는 부분만 편집해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스토리의 빌드업이나 기승전결 흐름보단 위기와 절정의 순간, 딱 그 부분만 확대해서 보여주면 눈을 떼기 어렵죠. 같은 이유일까요? '쇼츠'나 '릴스'같은 숏폼 콘텐츠를 보고 있자면 눈을 떼기 어렵습니다. '자기 전에 잠깐만 봐야지' 했다가 1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 경험, 모두 한 번쯤은 있으실 듯합니다. 놀라운 건 숏폼콘텐츠의 시청시간이 무섭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년 대비 이용률이 12.4%p나 증가했고, 20대 이하 연령층에선 무려 75% 이상이 숏폼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많은 플랫폼이 고객의 한정된 시청 시간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와중에, 숏폼 콘텐츠의 약진은 반드시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고객의 관심이 모이는 곳에 우리의 비즈니스 기회도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이번 글에서는 1) 바로 이런 숏폼이 갖는 매력과 대체 왜 우린 숏폼에 끌리는지 살펴 보고요. 2) 숏폼을 어떻게 마케팅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지 3가지 방향성을 사례와 함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숏폼이 가진 잠재력은 바로 이것!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3-06-05
코로나로 바뀐 콘텐츠 소비 패턴, 마케터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팬데믹 이후 우리의 일상은 달라졌습니다. 실내 생활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배달앱 사용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게 콘텐츠 시청이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지만, 그래도 든든했던 이유는 유튜브와 빵빵한 OTT 영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레 콘텐츠 시청 시간도 늘어났고요. 그렇다면 팬데믹이 사실상 종료된 현재는 어떨까요? 야외 활동이 늘어난 것만은 분명해 보이니까 콘텐츠 시청 시간은 줄었을 듯한데요. 실상을 보니 다릅니다. 나스미디어에서 발행한 '2023 인터넷 이용자조사(NPR)'를 보면, 콘텐츠 소비 시간은 사실상 줄지 않았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확대된 시청 시간이 최근까지도 유지되고 있어요. 게다가 특정 계층에서는 도리어 늘고 있죠. 흥미로운 결과입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3-05-08
유튜브 프리미엄에 빼앗긴 고객을 되찾아 올 수 있는 광고 전략 2가지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돌고 있는 재미있는 짤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바로 유튜브 프리미엄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유튜브를 유료구독하지 않고 그냥 보는 사람들의 참을성이 대단하다는 내용이었어요. 온화함과 인내심 높다는 말로 돌려 까기를 하는 거죠. 위트 있게 말이에요. 그도 그럴 것이 요즘 유튜브에 부쩍 광고가 늘어났다는 걸 저도 체감합니다. 일단 영상 시작 전에는 두 번씩 돌아가고요. 영상중간에도 불쑥불쑥 나오는 광고가 몰입을 방해하죠. 그러다 보니 화를 참지 못하고 유료 구독을 하는 이들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이러다 보면 유튜브도 넷플릭스처럼 유료 플랫폼으로 바뀌게 되는 걸까요? 넷플릭스는 오히려 광고형 저가요금제를 내고 있는데, 그와는 반대 행보로 보이네요. 과연 이런 변화가 우리 비즈니스와 마케팅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이번 글에서는 유튜브 생태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살펴보고 그에 대한 의미를 해석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를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한 우리의 전략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지금 유튜브 생태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들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는 유튜브를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유료 구독 서비스입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3-04-11
채용 키워드로 살펴보는 '마케터의 종류'와 '핵심 역량'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채용 키워드를 살펴보면, 요즘 시장이 필요로 하는 인력과 커리어는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채용 공고가 많이 나는 분야는 그만큼 일손이 더 필요하다는 방증일 수 있고요. 채용공고가 뜸하다는 건 그 반대의 의미를 가질 수 있죠. 그리고 업무소개에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를 보자면 어떤 스킬과 어떤 역량이 중요한지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글에서는 실제 채용 공고에 등장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마케터'라는 커리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대표적인 마케터의 종류 4가지를 분류해 보고 각각의 주요 역할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역량은 무엇이며, 실제로는 어떤 일을 하게 되는 지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마케터로서 커리어를 설계하려는 분! 또는 커리어 전환을 고려하시는분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의 마케팅 역량 중 과연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번 글에 주목해 주세요 1. 브랜드 마케터 가장 먼저 소개할 분야는 바로 브랜드 마케터입니다. 브랜드 마케터란 회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고 그러한 아이덴티티를 '지속'시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사람을 의미하죠. 즉, 우리 브랜드를 말하면 '고객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지', 그 방향성을 정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시장과 고객조사 데이터를 자주 살펴보는 사람이기도 하죠. 브랜드 이미지라고 하는 게 고객들의 머릿속에 있는 것인데, 그 머릿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고객 조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브랜드 마케터의 실제 채용공고를 살펴보면, '전략 Strategy' '기획 Planning' '개발 Development' 등의 키워드가 자주 등장합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3-03-08
작은 기업이 큰 기업을 이기는 유튜브 플랫폼.. 마케팅 성공 전략 6가지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작은 기업의 마케팅은 달라야 합니다. 자원이 부족한 기업일수록 기존의 마케팅 공식을 따라 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거든요. 더욱이 유튜브 플랫폼에서는 작은 기업이 큰 기업보다 유리한 면이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전략이 존재하죠. 스타트업 특유의 빠른 의사결정, 고객과의 활발한 소통, 성장하는 모습 그 자체가 매력적인 콘텐츠가 될 수 있는데요. 이는 사실 지켜야 할 게 많고,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야 하는 대기업에선 하기 힘든 전략입니다. 물론 자원이 부족하다는 것은 그만큼 더 많은 고민과 치밀한 전략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죠. 그렇기에 이번글에서는 작은 기업이지만 적어도 콘텐츠 마케팅에서만큼은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도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미 잘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도 함께 보겠습니다. 6가지 전략을 통해, 우리 기업에 가장 유리한 포맷은 과연 어떤 것일지 아이디어를 얻으시길 바랄게요. 1. 직원 등장? 찐반응을 끌어낼 장치를 준비하자! 첫 번째로 소개할 전략은 바로 '찐 반응을 끌어낼 장치를 준비하자'입니다. 기업이 유튜브 채널 운영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방식은 바로 직원을 등장시키는 것입니다. 직원은 우리 기업에 대해 잘 알고 있고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결정적으로 추가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거든요. 일단 가볍게 시작해 보기 위해 이만한 자원도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직원이 브이로그 형태로 회사를 소개한다거나, 취업면접 Q&A를 진행하는 콘텐츠는 유튜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3-02-23
'브랜드와 유튜버의 콜라보' 진화하고 있는 PPL 3단계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요즘 유튜브에서 어떤 콘텐츠를 제일 재미있게 보고 계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SNL 시리즈를 꼽습니다. 독한 개그뿐만 아니라 스타들의 의외의 모습이 좋아요. 그중 MZ오피스는 뼈 때리는 공감 대사 때문에 숱한 패러디와 이슈를 만들기도 했죠. SNL 정치풍자 코너는 또 어떤가요. 표정까지 모사하는 걸 보고 '얼굴 갈아 끼웠다'는 평이 있을 정도였죠. SNL에서는 버릴 코너가 하나도 없다는 말이 사실 같아요. 그런데 저는 그중에서도 유독 눈에 들어온 코너가 있었는데요. 바로 PPL을 소재로 한 '고지전' 편입니다. 대략적인 구성은 이렇습니다. 긴박한 전쟁 씬에서 동료를 잃은 전우들이 울부짖죠. "혁아! 너 죽으면 안 돼! 전쟁 끝나고 대학 가서 공부하기로 했잖아! 혁아~!!" 그렇게 혁이의 죽음 속 슬픔에 빠진 이들이 갑자기 CM 송을 부릅니다. "한국 사이버 대학을 나와서 나의 성공시대 시작됐다~" 그것도 아주 진지하게 말이죠. 중저음의 화음까지 넣어가며 떼창을 하는 모습에 빵 터지게 됩니다. 물론 이건 진짜 PPL은 아니에요. 그냥 눈치 없이 튀어나오는 PPL을 개그 소재로 활용한 것뿐이죠.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3-02-07
2022년 국내 광고 TOP10에서 발견한 5가지 경향성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2022년 한 해 동안, 다양한 디지털 광고가 나타나고 사라졌습니다. 그중 우리 기억 속에 남아있는 콘텐츠 마케팅 사례는 많지 않아요. 우리가 브랜드를 알리고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했는지 생각해 보면 참으로 헛헛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헛헛함 속에서도 뾰족하게 고객을 만드는 크리에이티브는 분명 있습니다. 바로 이번 글에서 소개하는 '2022년 꼭 봐야 할 디지털 광고 사례들' 처럼 말이죠. 특별히 그렇게 등장한 사례들을 '5개의 경향성'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단순히 '이러한 광고가 있었다'가 아니라, 거대한 흐름 속에서 사례들을 이해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저는 매년 말 그해의 잊지 말아야 할 콘텐츠 마케팅 사례들을 정리해서 아웃스탠딩에서 발행에 왔는데요. 해당 글들을 따라가다 보면 매년 조금씩 달라지는 경향성이 보입니다. (참조 - 2021년 상반기 놓쳐선 안 될 해외 광고 TOP10) (참조 - 2021년 상반기 놓쳐선 안 될 국내 광고 TOP10) (참조 - 2021년 결산, 놓쳐선 안 될 해외 광고 TOP10) (참조 - 2021년 결산, 놓쳐선 안 될 국내 광고 TOP10)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3-01-26
2022년 해외 광고 TOP10과 성공 포인트 5가지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매해 연말마다 그 해 가장 인상 깊었던 광고 리스트를 아웃스탠딩에 공개해 왔는데요. 이번에도 변함없이 놓치지 말아야 할 해외 광고 10편을 준비했습니다. 단순히 아이디어가 좋은 광고라기보다는 독자 여러분들의 비즈니스와 마케팅에 영감이 될 수 있는 것을 엄선해 봤는데요. 여러 편의 광고들을 모아놓고 보니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 요소들 또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총 5가지의 성공 요소들을 인사이트로 분류해 봤습니다. 그럼 과연 어떤 광고들이 있는지, 공통적 성공 요소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온/오프라인의 세계관, 어떻게 연결시킬까? 이제 단순히 재미있고 멋진 영상 한편 만들어서 고객에게 다가가기는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 웃긴 영상, 슬픈 영상, 감동적인 영상이 넘쳐 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보니 웬만한 자극에는 무뎌진 까닭 아닐까요. 그사이 고객들의 눈높이는 높아만 가고 광고는 스킵해야 할 대상으로 치부되기 십상이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좀 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려는 시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너 아직도 솔로니?" 입을 막고 싶다면 이 기기에 주목 (McCain 사례) 대표적인 사례로 캐나다의 냉동 감자 제조 브랜드 '맥케인'을 소개하고 싶어요. 이제 곧 온 가족이 모이는 설날인데요.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3-01-11
2022년을 빛낸 올해의 유튜브 콘텐츠 & 5가지 성공 요인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구글은 매년 말, 그 해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를 공개합니다. 사람들의 관심사와 사회적 이슈를 되짚어 보는데 유용한 것 같아서 저는 빠짐없이 챙겨 보는데요. 구글 코리아에서는 얼마 전 유튜브 인기 영상 순위도 발표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조회된 영상뿐 아니라, 구독자가 급상승한 영상이나 숏폼 등의 순위도 공개했죠. 저는 해당 리스트를 보며 익숙한 채널이 보이기도 했고요. 생소한 영상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우리는 유튜브의 알고리즘 '덕분에' 내 취향에 맞는 영상을 추천받기도 하는데요. 바로 그 알고리즘 '때문에' 매번 비슷한 영상만 보는 경향이 생깁니다. 그래서 보통 비슷한 영상만 보게 되는 이른바 '필터 버블'이 생기죠. 사실 일반인들이야 그런 시청 패턴을 유지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마케팅을 기획하는 마케터라면 달라야겠죠. 고객의 취향을 토대로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면 더더욱 달라야 하고요. 내가 보는 유튜브 피드가 대중의 취향과는 완전히 다를 수 있거든요. 그렇다면 대중을 취향을 알기 위해 의도적인 노력을 해야 합니다. 물론 롱테일 취향의 시대, 마이크로 트렌드의 시대라고는 하지만,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영상과 유튜버들이 분명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성공으로 이끈 분명한 성공 코드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저는 이번 글에서 바로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12-19
2023 트렌드 TOP5로 보는 콘텐츠 마케팅 전략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슈톨렌 좋아하시나요? 독일 사람들은 연말이 다가오면, 이 빵을 얇게 잘라 먹으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렸다고 하죠. 저는 슈톨렌을 처음 먹어본 후, 달달한 풍미와 촉촉한 식감에 매료돼서 연말엔 꼬박꼬박 사 먹는 편인데요. 인생에서 놓치기 싫은 재미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빵집에 슈톨렌 예약 문구가 보이기 시작하면 연말이 왔음을 실감합니다. 여러분은 연말을 어떻게 실감하시나요? 스타벅스에서 갑자기 나오기 시작하는 캐럴일 수도 있고, 카페마다 꺼내놓은 내년도 다이어리 굿즈일 수도 있겠네요. 또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내년을 전망하는 트렌드 서적들의 출간 같아요. '트렌드 책을 내는 게 트렌드이다(?)'라고 할 정도로 매년 이맘때면 다양한 책들이 출간되는데요. 일부 '식상하다', '반복된다'와 같은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저는 거시적 흐름을 읽고, 놓치고 있던 '사례'들을 알게 되는 데는 분명 유용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올해도 몇 권 봤는데요. 읽다 보니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키워드들이 분명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키워드들은 마케팅과도 연결시켜 볼 수 있고요. 우리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도 분명 인사이트를 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트렌드 코리아 2023'에 등장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트렌드 서적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주제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그를 통해, 2023년 콘텐츠 마케팅을 위해 꼭 고려해야 사항 5가지를 추려봤습니다. 우리 브랜드에는 과연 어떻게 적용해 볼지 생각의 단초를 얻으시길 바랄게요! 1. 마이크로 트렌드 '초개인화'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도 벌써 몇 해 전인데요.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12-08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괴짜의 기행일까 천재의 설계일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트위터에서 광고주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부터 말이죠. 화이자, 폭스바겐, 유나이티드 항공, 제너럴모터스(GM) 등이 대표적이죠. 게다가 글로벌 기업의 광고 대행사인 '옴니콤'은 최근 고객사에 트위터 광고를 중단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참조 - 머스크 인수 후 트위터 떠나는 대형 광고주) 트위터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게 '광고 매출' 이란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심각한 신호입니다. 매출이 무너지고 있다는 의미죠. 머스크가 CEO로 취임하자마자 50%의 인력을 해고하는 바람에 서비스에 구멍이 뚫렸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과연 트위터는 어떻게 변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머스크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트위터를 인수한 걸까요? 이 모든 일련의 사건을 세계 최고 부자의 치기 어린 기업쇼핑(?)으로만 봐선 안 됩니다. 그러기엔 놓칠 수 있는 게 있거든요. 머스크의 속내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가 꿈꾸는 SNS의 미래를 웹3.0과 연결시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차세대 SNS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된다면, 우리는 다시 한번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마주할 겁니다. 그러한 변화는 지금의 빅테크 기업이 만든 변화를 넘어서는 것일 수 있죠. 대체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냐고요? 머스크의 말과 행동을 조합해 보면, 그의 의도를 추정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글에서는 머스크의 괴짜 같은 행동에 가려진 그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가장 먼저 (1)'광고주의 입장'에서 머스크가 말하는 '자유'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다음으로 (2) ' 유저'의 입장에서 트위터의 유료 모델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11-22
돈도 안되는 콘텐츠는 왜 만드는 걸까요?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세상에 볼 게 너무 많습니다. 유튜브에는 무료 콘텐츠들이 넘쳐나고 있는데, 그것도 모자라 새로운 콘텐츠들은 계속해서 업로드되고 있죠. 1분에 약 500시간 분량이 업로드되고 있다는데, 대체 그 끝이 어디인지 가늠키도 어렵습니다. 게다가 넷플릭스나 디즈니, 애플TV 같은 글로벌 OTT뿐만 아니라, 시즌, 티빙, 쿠팡 플레이, 웨이브 같은 국내 OTT 콘텐츠까지 고려하면 볼 게 정말 많네요. 시청자가 볼 수 있는 '시간'은 분명 한정돼 있는데 말이죠. 그러다 보니 고객의 '시간'이라는 자원을 놓고 수많은 즐길거리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 콘텐츠가 고객의 선택을 받는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 같아요. 생각해 보면 고객이 가진 가장 소중한 자원은 바로 시간일 텐데요. 우리는 바로 그 소중한 자원을 우리를 위해 써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 같아요. 때문에 고객을 설득하기 위해, 우리 브랜드는 바로 이런 질문에 답을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과연 우리 브랜디드 콘텐츠는 볼만한 가치가 있는가?" '시간'을 기꺼이 소비하며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줄 만한 가치가 있는지, 우리 스스로 답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이번 글에서 바로 그 부분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브랜드가 꼭 기억해야 할, '볼만한 가치가 있는 브랜디드 콘텐츠'를 만드는 대원칙입니다. 기본적인 원칙입니다만, 실은 이 원칙만 기억하고 있어도 고객의 시간 지분을 확보하는 데 분명 기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콘텐츠 마케팅의 대원칙 그 대원칙은 바로, '관계 맺기 원칙'입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11-10
유튜브 광고에서 '고객 참여'를 이끌어 내는 작은 부탁 4가지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심리학에 'Foot in the door technique'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우리말로 번역해 보자면, '문간에 발 들여놓기 기술' 정도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과거에 영업사원들이 집집마다 방문해 물건을 팔던 시절, 일단 문 앞에 발을 들여놓기만 하면 판매 성공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하죠. 이는 작은 부탁을 들어준 사람이 큰 부탁을 좀 더 쉽게 들어준다는 현상을 설명하는 비유로 사용되곤 합니다. 이런 현상을 실험을 통해 증명한 심리학자가 있는데요. 프리드만과 프레이저 (Freedman and Fraser, 1966)입니다. 그들은 집집마다 방문하며 자원봉사자인 척합니다. 그리고 작은 스티커 하나를 창에 붙여 주거나, 입법을 위한 서명을 해달라는 요청을 하죠. 어렵지 않은 부탁이었습니다. 물론 거절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중엔 스티커를 붙여준 사람도 분명 있었어요. 프리드만과 프레이져는 스티커를 붙여준 집단과 대조군 (스티커 붙이기를 요청받지 않은 집단)을 대상으로 또 다른 부탁을 합니다. 이번에는 앞마당에 커다란 크기의 못생긴 간판을 세울 수 있게 해 달라는 요청을 해요. 'Drive Carefully'라는 문구가 쓰인 간판이었죠. 이건 작은 스티커 하나 문에 붙이는 것과는 분명 다릅니다. 확실히 부담스러운 요청이죠. 그런데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스티커를 붙여준 사람들 중에는 무려 55% 이상이 해당 부탁을 들어줬죠.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10-25
아이폰14 마케팅 vs. 삼성의 애플 저격 마케팅, 승자는 누가 될까요?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아이폰14 출시 광고 애플은 지난 9월 8일, 아이폰 14를 공개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신제품 공개 전까지 철통 보안을 유지했는데요. 애플 내부에서도 관련된 소수의 직원들을 제외하고서는 완벽히 보안을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어차피 세상에 다 알려질 정보인데, 애플이 이토록 애를 쓰는 건 아마도 사전에 김이 빠지는 걸 미연에 방지하고 싶어서 일 거예요. "짜잔~! 놀랐지?!"라고 말하고 싶을 테니까요. 아마도 이러한 전통은 스티브 잡스가 프레젠테이션을 하던 때부터 전통처럼 이어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도 잡스가 서류봉투에서 맥북에어를 꺼낼 때의 놀라움을 잊을 수가 없거든요. '앱등이' 중의 한 사람으로서 그런 이벤트가 주는 쏠쏠한 즐거움이 분명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이번 발표 또한 그럼 즐거움이 있었을까요? 놀랄만한 혁신성이 과연 있었냔 말이죠. 저는 지난 아이폰 13 출시 때도 아웃스탠딩에 관련 내용의 글을 썼는데요. (참조 - 아이폰13 마케팅, 뭐가 그리 다를까요?) 사실 그때도 신제품의 혁신성은 논란거리였습니다. AP는 더 빨라지고 시네마틱 모드 덕분에 자유롭게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되었지만, 사실 그 지점에서 모두들 '와우'를 외칠 수는 없었거든요. 그렇다면 이제 막 출시된 아이폰 14는 어떨까요?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액션 모드 촬영이 과연 혁신성을 돋보이게 할 만한 요소였을까요? 솔직히 '와우'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그런 의견에 힘을 싣기라도 하려는 걸까요. 고 스티브 잡스의 딸인 이브 잡스가, 아이폰 14를 디스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10-12
유튜브로 수익 창출하는 5가지 방법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나도 언젠가 유튜브 채널 운영해야지!' 많은 분이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건, 바로 유튜브의 수익성이 좋기 때문인 것 같아요. 직장을 다니며 혼자서도 운영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구독자만 모인다면 매월 따박따박 수익이 날 수 있거든요. 게다가 내가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도 돈을 벌 수 있는 '패시브 인컴'이 될 수 있으니 금상첨화죠. 사실 그런 생각은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도 하는 것 같아요. 이제 웬만한 기업들은 유튜브 채널 하나쯤은 필수로 갖는 시대가 되었으니까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순히 우리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고 홍보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채널을 운영하며 돈까지 벌 수 있다면? 상상만으로 웃음이 나오네요. 이른바 돈 버는 마케팅을 현실화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 채널이든 기업 채널이든, 어떤 관점에서 호기심을 가졌던 모두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튜브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 5가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바로 그 5가지 방법을 통해 과연 나는 어떤 수익을 만들 수 있을지 가늠해 보시고 유튜브 생태계에 한 발짝 더 다가가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유튜브 운영을 통해 수익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크게 2가지입니다. 유튜브 플랫폼 내부에서 만들어 내는 수익과 플랫폼 외부에서 만들어낸 수익이죠. 그럼 먼저 플랫폼 내부에서 만드는 수익에 대해 알아볼까요. 1. 유튜브 광고 대표적인 게 바로 유튜브 광고입니다. 우리가 유튜브를 시청할 때, 5초 후에 스킵이 가능하다며 갑자기 뜨는 광고들 모두 익숙하시죠?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09-27
유튜브 활용, 이제는 비지니스 생존의 문제입니다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듀플렉스 이야기 구글은 지금으로부터 약 4년 전, 놀라운 기술 하나를 소개합니다. 바로 미용실 예약을 대신해주는 AI였는데요. 전화하는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고 적절한 대답을 하죠. 예상치 못한 질문도 있었는데요. AI는 당황하지 않고 문맥을 이해하며 척척 대답합니다. 게다가 "으흠~" 같은 사람이나 할법한 리액션까지 하는데요. 당시 저도 그걸 보며 빵 터졌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한 번쯤은 보셨을 것 같아요. 당시에 함께 공개된 '레스토랑 예약' 편도 있는데요. 이는 좀 더 고난도입니다. 전화를 받은 사람이 말귀를 전혀 못 알아듣는가 싶더니, 전혀 다른 말을 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영어에 서툰 외국인인 것 같아요. 물론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의 AI는 침착하게 대응하며, 결국엔 레스토랑 예약 미션을 완수해요. 어떻게 보셨나요? AI가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 흥미로우신가요? 그런데 어떤 분들은 이런 생각을 하실지 모르겠어요. 아니 굳이 예약하는데 AI를 동원해야 하나? 요즘 네이버 예약이 얼마나 쉬운데? 맞습니다. 오직 전화 예약을 위해서 저렇게 집약된 기술이 필요하진 않겠죠. 오버 스펙일 수 있겠네요. 그렇지만, 저런 AI가 오직 미용실이나 레스토랑 예약을 위해서만 태어난 게 아닐 겁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09-13
2022년 상반기 놓치지 말아야 할 광고 '국내편' TOP 7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지난 2020년부터 반기별 눈에 띄는 광고 사례를 아웃스탠딩에 공유해 왔는데요. 그렇게 지난 2년간을 훑어보면 성공하는 콘텐츠 마케팅에는 분명한 공통점이 보이는 것 같아요. (참조 - 2021년 결산, 놓쳐선 안 될 국내 광고 TOP10) (참조 - 2021년 결산, 놓쳐선 안 될 해외 광고 TOP10) (참조 - 2021년 상반기 놓쳐선 안 될 국내 광고 TOP10) (참조 - 2021년 상반기 놓쳐선 안 될 해외 광고 TOP10) 저는 그 공통점을 '공감'과 '웃음'이라는 키워드로 꼽고 싶어요. 이번 2022년 상반기 국내 광고 또한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극강의 '공감'으로 고객을 '웃음' 짓게 하는 콘텐츠가 여럿 등장했거든요. 다만 시기를 거듭하며, 콘텐츠 마케팅 분야에서 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들이 있는데요. 그러한 특징을 크게 2가지로 압축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사례와 함께 하나씩 살펴볼까요. 시리즈로 확장하는 콘텐츠 콘텐츠 마케팅 분야에서 갈수록 두드러지는 첫 번째 특징은 바로 콘텐츠의 '시리즈화'인 것 같아요. TV라는 매체에서 유튜브라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주류 미디어가 바뀌면서, 광고는 이제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15초나 30초이던 광고의 러닝타임도 길어졌죠. 그리고 재미있는 스토리가 첨가됩니다. 그리고 이제는 단지 길어진 것을 넘어, 시리즈 형태의 캠페인으로 만들어지죠. 이는 유튜브 플랫폼 특성상 한번 봤던 콘텐츠를 계속 다시 보지는 않는 경향이 반영된 것 같아요.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08-04
2022 칸 국제 광고제 주목할 광고 '브랜드X아이디어 편' TOP 7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지난번에는 칸 국제광고제(칸 라이언즈)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광고 7개 편을 소개했습니다. 광고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칸 국제광고제의 수상작 중, 특별히 '사회적 의미'에 무게를 둔 작품들이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수단으로 광고가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례였죠. 저는 그중에서도, 휴먼 소사이어티의 'Save Ralph' 다큐멘터리와 총기규제 강화 단체의 '학생 없는 졸업식 장면'이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 (참조 - 2022 칸 국제 광고제 주목할 광고 '사회적 의미 편' TOP 7) 이번 글 역시 칸 국제 광고제(칸 라이언즈)의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전편과는 달리 상품 자체에 집중한 광고들을 살펴볼 텐데요. 이른바 칸 국제 광고제 '상품 광고편' 입니다. 앞선 글이 사회적 변화를 위한 의미를 찾기 위한 광고들이었다면, 이번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자사의 상품을 빛나게 하는 광고들입니다. 그래서 훨씬 더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습니다. 총 7편의 광고를 골라봤는데요. 칸이 선택한 상품 광고들은 어떤 게 있는지 함께 보시겠습니다. 1. Detectives / (애플 - 필름부문 황금사자상) 애플은 주목도 높은 광고를 만드는 데 참 많은 고민을 하는 브랜드입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07-19
2022 칸 국제 광고제 주목할 광고 '사회적 의미편' TOP 7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광고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칸 국제 광고제'가 지난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총 2만5000여개가 넘는 출품작이 몰렸죠. 보통 국제 광고제에서는 '더 나은 세상'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주목을 받습니다. 예컨대, 환경문제, 인권문제, 편견과 선입견, 사회적 약자(장애인, 여자, 유색인종 등) 등에 대한 주제가 수상하는 경우가 많죠. 이는 광고가 단순히 커머셜 필름으로 기능하기보다는 사회를 바꾸는 수단으로 기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생각해요. 사회적 쟁점에 적극적인 의견을 표출하고 사회운동까지 서슴지 않는 브랜드 행동주의(Brand Activism)적 모습을 응원하는 것이죠. 특별히 요즘처럼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기간에는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합니다. 칸 광고제 주최 측에서, '러시아 참관단과 출품작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유이기도 하죠. 그뿐만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그의 연설을 듣기도 했죠. (참조 - "러시아 참관단·출품작 받지 않습니다"… 칸 라이언즈, 우크라이나 지지 선언) 결국, 칸 광고제는 단순히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들이 경쟁하는 곳이 아니라, 인류 화합과 공동선을 위해 노력하는 곳으로 포지셔닝하고 싶어 하는 듯해요. 앞서 말씀드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광고들이 유독 광고제에서 주목을 받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겠죠.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07-05
쿠키 사용 금지하는 구글, 애플.. 디지털 광고 시장은 어떻게 바뀔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애플의 새로운 광고가 등장했는데요. 특유의 위트 코드를 잘 살려 재미있게 만든 것 같아요. 영상은 예술품이나 귀금속을 거래하는 경매장에서 시작합니다. 그런데 거래되는 물건을 보니 좀 색다릅니다. 바로 개인정보였죠. 주인공 엘리가 주고받은 모든 이메일 내용이나, 물품 거래 내역 같은 것 말이에요. 과장된 상황이긴 합니다만 광고를 보며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것 같아요. 어쩐지 내 데이터도 거래되고 있을 것 같아 불안하거든요. 실제로 우리 모두 이런 경험이 있지 않나요? 주말에 집에 있는 PC로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다 피곤해 잠이 들었는데, 아침 출근길 모바일폰에 호텔 광고가 뜬 경험! 특가딜이라며 빠른 결제를 재촉하는 그런 경험 한 번쯤은 있잖아요. 그뿐만이 아니죠. 나이키 운동화를 검색했는데, 온갖 웹사이트에 나이키 운동화가 뜨며 기겁했던 적이 있잖아요. 이럴 때 나이키 운동화 배너를 없애는 방법은 아디다스 운동화를 검색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습니다. 물론 웹사이트가 나이키 대신 아디다스 운동화로 도배되겠지만 말이죠. 사실 이 모든 게 가능한 건, 우리의 온라인 검색기록이나 활동기록이 어딘가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그걸 모두 다 보고 있다면 사실 좀 불안해지기도 하는데요.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06-21
"구글은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AI 이야기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우리의 모든 온라인 활동은 흔적을 남깁니다. 그런 디지털 흔적을 분류하고 분석해 의미를 도출하고 있는 AI가 있는데요. 그들은 사실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더 잘 알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이쯤에서 만약 AI가 나를 어떻게 분류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면 어떠신가요? 대부분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특별히 구글에서는 개별 유저들을 어떻게 분류하고 있는지 그 내용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해당 사항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 알려 드리면 재미있어하더라고요. 지금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바로 확인해 보실 수 있는데요. 핸드폰을 손에 쥐고 있다면 아래 순서대로 차근차근 따라 해 보시면 쉽게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구글 AI는 과연 나를 어떻게 분류하고 있을까요? * 유튜브 앱 -> 우상단 프로필 아이콘 클릭 -> Youtube의 내 데이터 -> 광고개인최적화 -> 광고 설정 업데이트 위 메뉴를 따라 들어가면 나에 대해, 상당히 다양한 라벨링이 되어 있는 걸 알 수 있는데요. 내가 검색하고 시청했던 행동에 기반한 선호 내역이 모두 다 포함돼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재미있는 부분은 바로 데모 그래픽 통계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연령, 성별, 국가는 기본이고요. 소득 수준, 자녀 유무, 부동산 소유 유무, 소속된 회사의 규모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현재 기혼자인지 미혼자인지. 기혼자라면 자녀가 있는지, 또 자녀가 있다면 몇 세 정도 되는지가 나타나 있습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06-08
완성차 브랜드들이 전기차의 미래를 스토리텔링하는 방식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전기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산업이 재편된다는 건 우리 삶에 큰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사실 예고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우리는 그 변화를 이미 목도하고 있죠. 내연기관 시대의 종식을 알리는 전기차 기업의 등장과 해당 업계의 빠른 성장을 잘 알고 있으니까요. 테슬라의 주식이 글로벌하게 가장 주목받게 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렇지만 내연 기관 기업들 또한 그저 당하고 있지만은 않습니다. 지난 수 세기 동안 인류의 이동 수단이 되며 수많은 혁신과 발전을 통해 여기까지 왔거든요. 비록 내연 기관 자체는 잠식될 수 있지만, 그간의 혁신 노하우 또한 무조건 버릴 건 아니거든요. 벤츠나 BMW, 포르셰 등 내로라하는 내연기관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를 내놓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전기차 모델이 시장에서도 분명한 입지를 만들어내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과연 앞으로의 자동차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구독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테슬라의 플랫폼 전략이 승리하며 업계를 올킬시킬까요? 아니면 전통의 강호이자 수 세기 동안 자동차 산업을 이끌었던 독일계 내연기관 자동차들이 다시 한번 승기를 잡을 수 있을까요? 그도 아니라면 모두가 뒤섞여 전기차 브랜드의 춘추전국 시대가 당분간 이어질까요?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05-24
유튜브 노출 알고리즘.. AI에게 잘 보이는 방법은 없을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유튜브 플랫폼에는 얼마나 많은 영상이 있을까요? 봐도 봐도 끝이 없을 것 같은데요. 1분에 무려 500시간 분량의 영상이 업로드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 문장을 쓰고 있는 중에도 최소 몇천 시간 분량이 새로 업로드되었겠네요. 실로 엄청난 규모감에 압도되는 것 같은데요. 잘 생각해 보면, 이렇게 많은 영상 속에서 유저의 눈에 띄지 않는다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우리 영상은 어떻게 고객의 눈에 띌 수 있을까요? 유튜브의 영상 노출 원리(알고리즘)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바로 그 원리의 2가지 관점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첫째는 콘텐츠 관점에서의 노출 원리이고, 둘째는 광고 관점에서의 노출 원리입니다. 유튜브 세계에서 통용되는 원리와 문법을 익히고 적극 활용하실 수 있길 바라며! 이번 글 시작하겠습니다. 1. 콘텐츠 관점 첫째로, 광고비를 쓰지 않는 콘텐츠 관점에서 노출 원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가 유튜브 채널에 영상 하나를 업로드하고 제발 조회수가 많이 나오길 기도하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바로 이 경우에 해당됩니다. 광고비를 쓰지 않기에 고객에게 강제로 노출할 길은 없으며, 오직 유튜브의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에게 추천되어야 합니다. 이때 유튜브의 추천은 크게 3단계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노출 - 검증 - 확산의 단계가 그것이죠.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05-10
바프는 왜 한소희 얼굴에 낙서를 했을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제가 '바프'의 신규 광고를 처음 본 건 버스정류장에서였습니다. 배우 한소희 씨의 얼굴에 락카로 낙서가 된 모습이었죠. 한참 동안이나 쳐다봤어요. 이거 설마 누가 진짜 낙서를 한 건지, 아니면 광고 시안이 원래 이런 건지 확신할 수가 없었거든요. '만약 누가 진짜 낙서를 했다면, 여배우 얼굴에? CCTV가 지천에 깔려있는데? 범인은 잡을 수 있겠지?' 뭐 그런 생각을 하다가.. '아니면 원래 시안이 저런 건가? 광고주가 이렇게 내보냈다고? 모델도 본인 얼굴에 낙서한 걸 오케이 하고?' 이렇게까지 생각을 하게 되니 좀 혼란스럽더라고요. 흔히 광고에서 유명 모델을 쓰는 이유는 모델의 긍정적 이미지를 우리 브랜드로 전이시키기 위함입니다. 때문에 모델의 가장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원하죠. 그리고 제작 과정에서는 모델의 모습을 열심히 '닦습니다'. 이른바 '포샵'처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거죠. 반짝반짝 빛날 수 있도록이요. 그런데 낙서라니요! 만약 그런 결정을 의도적으로 했다면 상당히 파격적입니다. 물론 얼마 후 유튜브 광고를 보고 의도적이었다는 걸 알게 됐죠. 튀는 행보로 시선을 잡아 끈 것만은 분명해 보여요. 일단은 눈에 걸려야 합니다. 그런 파격적인 결정을 한 궁극적인 목적은 고객의 시선을 끌려는 것입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04-26
재미있는 콘텐츠는 뭐가 다를까? 콘텐츠 마케팅을 위한 필수 웃음 버튼 6개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콘텐츠 마케팅의 핵심은 얼마나 재미있는 영상을 기획하고 만드냐입니다. 제아무리 무뚝뚝한 사람이라 해도 피식거리는 웃음 앞에서는 장사 없거든요. 일단 그런 상황이 만들어진다면 반은 성공이라고 봅니다. 그런 웃음이 우리 브랜드에 전이되며, 우리 브랜드에 대한 호감이 덩달아 올라갈 수 있다고 인지심리학에서는 얘기하고 있죠. 심지어 구글에서는 콘텐츠 제작을 위한 가이드로 ABCD 법칙이라는 것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로 '감정의 동요'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시청자가 영상을 보고 감정이 변할 수 있도록 영상을 기획하면 좋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감정의 변화 중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게 기쁜 감정. 바로 웃음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재미있다'의 기준이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는 것이죠. 나는 분명히 재미있는데 다른 사람이 재미없을 수 있고요. 나는 복근이 생길 정도로 웃긴데 내 상사가 전혀 웃지 않는다면 이것 참 문제입니다. 게다가 '재미있는'에 대한 정의 또한 광범위하죠. 한 번은 유튜브에서 이런 대화를 본 적이 있어요.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04-12
끌리는 장소는 뭐가 다를까? 공간 마케팅을 성공으로 이끈 4가지 요소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총균쇠'는 서울대 도서관 대출 순위 1위라는 타이틀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한 도서였습니다. 벽돌 같은 두께를 자랑하며 벽돌 책의 대명사가 됐죠. 그래서 차마 들고 다니지는 못하더라도 서재에 한 권 꽂혀 있으면 지적인 인테리어로 이만한 게 또 없습니다. 어쨌든 이 책의 요점은 문명의 차이를 만들어낸 결정적인 요인이 바로 환경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지역은 비옥하고 기후가 맞아 농업 생산성이 높아질 수 있었고, 또 어떤 지역은 철이 생산되기 쉬워 무기를 만들 수 있었던 겁니다. 이런 과정이 축적되며 한 집단은 다른 집단을 압도할 수 있었죠. 그리고 문명의 발전을 만들어 냅니다. 물론 비극적인 전쟁으로 대량 학살이 이루어지기도 했죠. 그런데 이 모든 건 특정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똑똑하거나 잘나서가 아니라 결국 주어진 자연환경 때문이라는 게 총균쇠를 통해 제러드 다이아몬드가 말하는 바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렇게 환경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을 위해, 의도적으로 설계되고 기획된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인류가 자연환경에 영향을 받았듯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은 특정 장소에 영향을 받기도 하거든요. 심지어 어떤 장소에서는 물건을 더 사기도 하고요. 같은 물건이라도 기꺼이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기도 합니다. 눈이 번쩍 뜨이는 이야기인데요. 공간을 통해 인지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마케팅 분야를 바로 '공간 마케팅' 혹은 '스페이스 마케팅'으로 부를 수 있습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03-22
1초에 3억을 태운 광고는 뭐가 다를까? 꼭 봐야 할 올해 슈퍼볼 광고 TOP10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광고인들이 가장 주목하는 시즌이 1년에 2개가 있는데요. 그중 하나는 칸 국제 광고제 시즌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바로 슈퍼볼 광고 시즌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바로 그 슈퍼볼 광고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슈퍼볼은 미국 풋볼 리그의 결승전을 의미하는데요.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FC)와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의 결승팀이 맞붙어 최종 승자를 가르는 게임입니다. 바로 며칠 전인 2월 14일에 경기가 치러졌고요. 이번에는 로스앤젤레스 램스가 최종 우승의 영광을 가져갔습니다. (참조 - '1분 29초 남기고 역전 터치다운' 램스, 22년만의 슈퍼볼 우승) 이런 슈퍼볼은 단일 경기 이벤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데요. 이날 경기는 전 세계 180여 개국에 생중계되며 미국에서만 1억 명 이상이 시청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이후 식량 소비가 가장 많은 날이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큰 연례 이벤트라고 봐주시면 됩니다. 그런데 사실 슈퍼볼은 스포츠 이벤트로만 유명한 게 아니라, 작전타임과 휴식시간에 송출되는 광고 때문에 유명하기도 합니다. 많이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바로 이 경기에 내로라하는 브랜드들이 경쟁적으로 기발한 광고를 만들어 내보내기 때문입니다. 광고를 붙이기 위해 기업들이 엄청난 돈을 지불하는 것은 물론, 조금이라도 튀기 위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03-03
광고답지 않은 광고, 앰비언트 광고의 묘한 매력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최애 시청 프로그램으로 '유퀴즈 온 더 블럭'을 꼽는데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이야기가 흥미롭기 때문입니다. 최근 마케터인 제 눈에 특별히 두 명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한 명은 바로 신세계 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을 진행한 실무자였고요. 또 한 명은 바로 코엑스 디지털 사이니지에 파도 영상을 만든 회사 '디스트릭트'의 대표였습니다. 두 명의 공통점이 뭔지 눈치채셨나요? 네. 모두 다 옥외 광고매체를 적극 활용했다는 점입니다. 업계에서는 옥외광고라는 말보다는 OOH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간판이나 대형 빌보드, 디지털 사이니지 등이 대표적인 OOH인데요. 이런 OOH 중에서도 특별히 지형지물이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하는 광고를 '앰비언트 광고'라고 합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02-15
2022년 주목해야 할 마케팅 키워드 TOP10
*이 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2022년 한 해 주목해야 할 마케팅 키워드 10개를 꼽았습니다. 저는 마케팅 아이디어를 낼 때 사용하는 저만의 방법이 있는데요. 그건 시대상이나 트렌드를 반영하는 키워드를 X축에 나열하고, 우리 기업의 가용 리소스를 Y축에 표기한 후 두 축의 교차점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그전에는 쉽사리 상상하지 못했던 두 개의 카테고리가 연결되며 독특한 시너지가 만들어지기도 하거든요. 비록 모든 아이디어를 그렇게 낼 수는 없지만, 사고를 확장하는 데는 분명 도움이 됩니다. 무언가를 계획하기 좋은 이 시기에, 여러분들께서도 그 방법을 한 번 시도해 보시면 어떨까요. 이 글에서는 바로 X축에 놓이게 될 키워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른바 2022년 트렌드가 될 마케팅 키워드이죠. 각 키워드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올 한 해 지속적으로 회자될 용어들이니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정리하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1. NFT NFT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의미합니다. 이는 디지털 자산에 고유 인식 값을 부여해 희소성을 증명하는 기술이라 할 수 있죠. 사실 지금까지의 디지털 저작물은 원본의 완벽한 복제가 가능했습니다. 예컨대, 핸드폰으로 셀카를 찍어 만들어진 파일은 얼마든지 복제가 가능하죠. 원본과 복제품의 차이는 없었고요.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01-25
2021년 결산, 놓쳐선 안 될 국내 광고 TOP10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2021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군 국내 광고 10편을 모았습니다. 상반기에 정리했던 10편과 함께 본다면 총 20편의 광고가 될 텐데요. 어느 날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마주친다면, 스킵하기 어려울 정도로 재미있는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참조 - 2021년 상반기 놓쳐선 안 될 국내 광고 TOP10) 1월은 한 해를 시작하며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 딱 좋은 시기인데요. 올 한 해 어떤 키워드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1. 보고 VOGO - VOGO쉽다 라이브 쇼핑 플랫폼 '보고'의 광고인데요. 저는 단연 이 영상을 첫 번째로 꼽았습니다. 제작 프로덕션은 업계에서 정평이 나 있는 돌고래유괴단입니다. 명불허전이랄까요. 이쯤 되면 돌고래유괴단은 하나의 장르가 된 것 같아요.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이제는 이들이 만드는 영상을 기다리게 될 정도니까요. 영상에선 진중하게 등장하는 김범수와 광고주가 나오는데요.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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