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큐(OGQ) 연대보증 사태, 판결문과 당사자들의 입장을 확인해봤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2021년 전후로 올라갑니다. 당시 IP플랫폼 오지큐의 분위기는 창사 이래 가장 좋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코로나를 맞아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디지털 저작권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한껏 부풀어올랐던 시점이었죠. 더 나아가 미래형 비즈니스인 코인 및 NFT 등 가상자산과의 결합도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덕분에 자금이 밀물처럼 들어왔죠. YG인베스트먼트, 디에스자산운용, 대신증권,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와 같은 재무투자자부터 네이버, 숲, 티사이언티픽과 같은 전략투자자까지 여러 기관 및 기업이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때 오지큐는 누적으로 1000억원 넘는 투자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는데요. 회사측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글로벌 이미지 플랫폼 게티이미지의 한국서비스인 게티이미지코리아를 전격 인수하고 이를 발판 삼아 상장 절차에 착수하기로 한 것이죠. 게티이미지코리아는 매출 160~170억원과 영업이익 20~30억원을 매년 내고 있었던 우량 사업체였습니다. 만약 계획이 현실화된다면 해당 분야에서 오지큐는 압도적인 포지션에 오르게 됩니다. 비슷한 시기에 모 VC 2곳이 비전에 공감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는데요. 이것이 분쟁의 시작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두 VC는 브레이브뉴인베스트먼트와 비전크리에이터입니다. 이들은 BNI-Vision신기술투자조합 제1호의 공동 GP(펀드운용사)로 들어오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