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사장님들께..
'어반베이스 연대보증' 사태가 터졌을 때 한 가지 인상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온라인 여론, 특히 유튜브 댓글 중 상당수가 창업자에게 부정적이었다는 것입니다. 조금 놀랐는데요. 해당 사건은 일반 대중보다는 스타트업 커뮤니티에서나 퍼질 뉴스고 업계 종사자들이나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죠. 아마도 이들은 어느 정도 사안에 대해 이해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연대보증은 잘못됐다는 주장에 동의하리라 봅니다. 그래서 저는 동업자 정신을 발휘하는 것까진 아니더라도 옹호론을 펼쳐줄 것이라고 봤죠. 아무리 온라인이 익명성을 기반으로 하더라도 말이죠. 하지만 적지 않은 이들이 창업자를 탓을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 훗날 하진우 대표와 인터뷰를 할 때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심스럽게 물어본 적이 있는데요. 그는 여전히 사업가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좋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다시 말해 사람들이 이슈에 대해 이성적으로 분석하기보단 그저 감정적으로 싫기 때문에 부정적인 반응을 남겼다는 것이죠. 그 말을 듣고 나니 이해가 됐는데요. 수많은 직장인들이 잡플래닛과 블라인드에서 자기 회사에 대해 남긴 부정적 피드백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 또한 취재하는 과정에서 창업자의 좋은 모습을 보기도 했지만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