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는 아베노믹스 시즌 2를 실현할 수 있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올해는 늦가을이 없어진 느낌입니다. 지난주부터 아침 기온이 영상 5도로 떨어졌죠. 살짝 바람이 부니까 제법 춥더라구요… 외투를 입지 않고 자켓 정도 입으면 상당한 추위를 느낄 정도였습니다. 이번 주는 더욱 추워진다고 하니 따뜻하게 입고 나가셔야 할 듯합니다. 지난주에 회사에서 회식이 있었는데요, 식당 음식이 안 좋았는지 동료 몇 명하고 같이 장염으로 꽤 오래 고생했습니다. 장염에 감기까지 겹치는데, 오한이 함께 찾아오니까 서 있기가 힘들더군요. 그런 느낌 혹시 아시나요? 차에서 히터를 틀었는데, 그 뜨거운 히터 바람이 춥게 느껴지는 상황… 감기, 장염이 유행이라는데 몸 관리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에는 일본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1년이 채 되지 않아 물러나고 다카이치 사나에 후보가 예상외로 고이즈미 신지로 후보를 누르고 총리 자리에 올랐습니다. 여자 아베라고 불리는 인물이죠. 지난해 11월 초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다카이치 사나에는 이시바 시게루와 함께 총리 선출을 위한 최종 투표에 올랐었죠. 당시 1차 투표에서는 다카이치가 승리를 했는데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일본 증시가 큰 폭 뛰기 시작했고, 엔화가 큰 폭으로 약세를 보였죠. 당시 원엔 환율이 100엔당 920원 정도 했는데요, 다카이치가 1차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이 뜨자마자 100엔당 905원으로 순식간에 급전직하했습니다. 그런데요, 2차 선거에서는 이시바가 그 결과를 뒤집으며 총리에 선출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