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났다는 평가를 받던 일본 산마르크 카페가 부활할 수 있었던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금동우님의 기고입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여행이나 출장 등으로 일본을 방문했을 때 '산마르크 카페(ST.MARC CAFE)'를 방문했거나 보신 적 있으신가요? 2026년 3월 말 현재 각 기업 내 전체 브랜드가 아닌 개별 브랜드 기준 일본 국내 매장수에서 산마르크 카페는 5위권에 위치해 있습니다. 매장수만 놓고 보면 산마르크 카페는 상위 4개 브랜드와 격차가 커서 순위에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사실 상위 4개 브랜드는 일본 내에서 인지도가 매우 높은 대표 카페 브랜드라고 보면 되는데 산마르크 카페는 이들 브랜드 대비 상대적으로 베이커리 색채가 강해 나름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곳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현재 업계에서 5위권에 랭크 되어있는 산마르크 카페는 2019년 3월기까지 지속 성장을 이어가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실적이 급락한 뒤 이제 산마르크 카페는 끝났다는 시장 내 엄혹한 평가를 듣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런 현실을 빠르게 극복하고 실적 반등을 이뤄내며 다시금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져오고 있죠. 아직 코로나 이전만큼 매장수를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매출 실적만 놓고 보면 2025년 3월기(2024.04~2025.03)부터 코로나 직전 수준을 넘어섰고 현재는 업계에서 오히려 매우 주목받고 있는 다크호스(Dark Horse)로 떠오른 상황입니다. 과연 산마르크 카페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요? 먼저 산마르크 카페가 어떤 곳인지부터 간략히 살펴보며 이 브랜드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고찰해 보고자 합니다. 산마르크 카페는 어떤 곳? 산마르크 카페는 오카야마현에 본사를 둔 외식사업체 산마르크홀딩스가 운영하는 카페 브랜드로, 가타야마 나오유키 씨가 1989년 3월 레스토랑 운영을 목적으로 설립한 주식회사 대원산마르크가 그 시초입니다. 가타야마 나오유키 씨는 1980년 소피아대학 경제학부 졸업 후 같은 해 9월 삼촌이 운영하시던 신타니제과주식회사에 입사해서 경험을 쌓다가, 법인 설립과 함께 신타니제과주식회사로부터 레스토랑 관련 사업을 인수한 후 1989년 4월 양식 레스토랑인 '베이커리 레스토랑 산마르크' 1호점을 오픈하며 현재 사업의 기반을 닦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