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AI 투자로 영업익 주춤
이성봉 기자
2026-08-07
네이버가 2분기 역대 최고 매출 3조3888억 원을 달성했다.
7일 네이버 공시에 따르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2% 늘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면 AI 인프라 구축 등 설비 투자 부담이 반영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0.2% 줄어든 5203억 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7043억 원으로 41.6% 불어났다.
사업별로는 네이버 플랫폼 영역이 커머스 활성화와 타깃팅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3% 성장한 1조 9022억 원을 나타냈다. 광고 실적 내 AI 기여 비중은 60%를 돌파했다.
파이낸셜 플랫폼은 N페이 결제액이 25조 2000억 원으로 21.0% 뛰며 470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왈라팝, 포시마크 등 C2C 거래가 성장을 이끈 글로벌 도전 부문은 24.4% 신장한 1조 159억 원을 거뒀다.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AI 팩토리 매출은 내년 상반기부터 반영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최근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AI 팩토리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초기 자본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대형 고객사를 비롯해, 엔비디아의 생태계와 당사가 보유한 기업·공공 고객 기반을 통해 초기 가동 용량에 대한 고객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조기에 의미 있는 매출과 이익 성과를 만들어내며 글로벌 AI 컴퓨팅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