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에너지 재사용 기술' 레디로버스트머신, 134억 투자 유치
이성봉 기자
2026-08-06
레디로버스트머신이 134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 회수 기술 개발 스타트업 레디로버스트머신이 134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2022년 창업 이후 쌓아 올린 총 누적 투자금은 229억 원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기존 투자사인 퀀텀벤처스코리아가 주도했으며, 한국산업은행과 미국 스트롱벤처스가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 삼천리인베스트먼트,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케이런벤처스, SGC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투자사 4곳을 포함해 총 30여 개 기관이 참여했다.

레디로버스트머신은 굴착 등 중장비 작동 과정에서 버려지는 유압 에너지를 회수해 재사용하는 'READi X'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의 30톤급 굴착기에서 최대 36%, 당진공장의 50톤급 굴착기에서 19.4%의 연비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일본 스미토모 등의 장비에서도 평균 16% 이상의 연료 절감을 확인했다.

유치한 자금은 유압식 하이브리드 굴착기 및 농기계 트랙터용 솔루션 'READi T'의 양산 체계 구축과 전국 영업·고객지원망 확충에 투입된다. 장비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는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확장하고, 나고야 소재 법인을 통해 일본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연내 1회 충전으로 10시간 이상 가동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대형 굴착기도 출시한다.

​정태랑 레디로버스트머신 대표는 "굴착기에서 검증한 에너지 회수 기술을 유압 중장비 전반과 현장 데이터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대량 양산 체계와 전국 영업망을 구축하고, 일본 자회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중장비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