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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7월 결제액 10.9% 뚝…이커머스 시장 희비
이성봉 기자
2026-08-04
지난달 쿠팡의 추정 결제 규모가 두 자릿수 감소했다.

​3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은 4조30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10.9% 줄어든 금액이다.

쿠팡은 5월 4조8596억 원, 6월 4조8337억 원을 올리며 두 달 동안 4조8000억 원 선을 유지했으나 7월 들어 하강 곡선을 그렸다. 이전 두 달간 이어진 실적 호조의 기저효과와 더불어 휴가철 외식·여행 등 오프라인으로 소비자 지출이 분산된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경쟁 이커머스 업체 간 실적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G마켓의 지난달 추정 결제액은 전달 대비 1.9% 줄어든 2784억 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에 11번가는 전월 대비 1.3% 증가한 2744억 원을 기록해 지난 4월부터 석 달 연속 성장 흐름을 보였다. 한편 결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쿠팡의 수치는 G마켓과 11번가의 결제액 합계보다 약 7.8배 커 압도적인 시장 우위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카드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산한 수치여서 플랫폼의 실제 실적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집계에서 빠졌다.

휴가철 오프라인 소비 증가와 주요 플랫폼별 실적 변화가 맞물리면서 당분간 이커머스 업계의 결제 규모 추이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