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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업스테이지에 5600억 투자
이성봉 기자
2026-05-04
국내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 업스테이지가 정부 주도의 대규모 자금을 수혈받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업스테이지에 대한 56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포함해 총 5건의 투자 및 대출 안건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국민성장펀드의 누적 집행액은 총 11개 사업, 8조 4000억원에 달하게 됐다.

업스테이지에 투입되는 5600억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 1000억 원, 산업은행 300억 원, 민간 자금 4300억원으로 구성됐다. 국내 AI 모델 벤처기업 최초로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오른 업스테이지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한국어 특화 모델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부는 AI 인프라 주권 확보를 위한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에도 출자를 확정했다.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일대에 조성되는 이 센터에는 4000억원의 자본금이 투입되어 GPU 등 첨단 AI 반도체 1만 5000장이 도입된다. 향후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최대 2조 원 규모의 추가 대출을 추진해 2028년까지 건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첨단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저리 대출 지원이 이뤄진다. 이차전지 음극재 원료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 자회사 퓨처그라프에 2500억원,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기업 에스티젠바이오에 850억원, 반도체 공정용 가스 생산 기업 후성에 165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산업 파급효과와 정책적 의미가 큰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첨단산업 생태계에 필요한 자금을 상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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