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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반값 엔화’ 400명 반환 거부
이승아 기자
2026-04-24
토스뱅크의 ‘반값 엔화’ 환전 사고 이후 일부 고객이 환전 금액 반환을 거부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당시 환율 오류로 엔화를 구매한 고객 4만3081명 가운데 약 99%로부터 환수 조치를 완료했다. 그러나 전체의 약 1% 수준인 400여 명은 여전히 금액을 반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환전 금액을 타행 계좌로 이체한 뒤 반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스뱅크는 현재 해당 고객들을 대상으로 연락을 취하며 자진 반환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토스뱅크에서는 100엔당 약 930원 수준이던 환율이 약 470원대로 잘못 고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약 7분간 정상 대비 절반 가격으로 엔화를 구매할 수 있었던 셈이다.

이로 인해 발생한 전체 거래 규모는 약 276억원이며 손실 예상 금액은 지난달 24일 기준 약 12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후 환수 작업이 진행되면서 실제 손실 규모는 일부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토스뱅크는 환율 정보 수신 과정에서 내부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지 않으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용자 불편을 고려해 당시 고객들에게 1만원씩 보상도 지급했다.

다만 남은 미회수 금액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 여부를 포함해 추가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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