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중기부, '차세대 유니콘 펀드' 키운다…최대 600억 지원
이성봉 기자
2026-04-10
중기부가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당 최대 600억 원의 대규모 성장 자금을 공급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한국벤처투자에서 '모태펀드 장기·스케일업 투자 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차세대 유니콘 펀드'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AI)과 딥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민간 벤처투자와 정책 금융을 결합한 민·관 협업형 스케일업 지원 체계다.

​핵심은 민간 주도의 선투자와 정부의 파격적인 매칭 지원이다. 민간 벤처캐피털(VC)이 성장 유망 기업에 200억 원 이상을 선투자하고 추천하면, 한국벤처투자와 기술보증기금이 심사를 거쳐 각각 200억 원 규모의 모태펀드 매칭 투자와 투자 연계 보증을 동시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개별 기업은 스케일업에 필요한 자금을 단번에 최대 600억 원까지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정책은 그간 벤처투자가 초기 단계에 집중됐던 한계를 극복하고, 스케일업 단계에서의 과감한 후속 투자와 장기적인 자금 공급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 개발 기간이 길고 단기 자금 회수가 어려운 딥테크 분야의 산업적 특성을 고려해 모태펀드가 '인내 자본'의 역할을 주도하겠다는 취지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유니콘 기업은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 속에서 성장한다"며 "모태펀드를 중심으로 장기·스케일업 투자를 확대하고 민간 자금 유입을 촉진해 혁신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