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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AI 벤처로"…서울시, 아기유니콘 76개 키운다
이성봉 기자
2026-03-16
서울시가 대학을 거점으로 인공지능(AI) 중심의 유망 창업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시는 15일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올해 730개 창업기업을 신규 선발하고, 오는 2030년까지 총 3496개의 창업기업 육성과 '아기유니콘' 76개 배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아기유니콘은 기업가치 300억 원 이상 1000억 원 미만의 탄탄한 벤처기업을 뜻한다.

​올해 캠퍼스타운 사업에는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13개 대학이 참여했다. 평균 4.4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AI, 딥테크, 바이오 등 다양한 혁신 분야에서 730개 기업이 선발됐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부터 기존의 '양적 초기 발굴' 위주에서 벗어나 '유망 기업 집중 육성'으로 정책의 판을 바꾼다. 이를 위해 △대학별 강점을 살린 특화 프로그램 △AI 창업 집중 육성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연계 △글로벌 진출 네트워크 강화라는 4대 핵심 전략을 가동해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미 서울캠퍼스타운은 청년 창업의 확실한 디딤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만 1066개 창업기업이 1674억 원의 총매출을 기록하고 522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2347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 캠퍼스타운은 대학의 지식과 도시 인프라, 민간 투자를 잇는 핵심 창업 플랫폼"이라며 "선발된 기업들이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창업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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