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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AI 보안 스타트업 '프롬프트푸' 인수
이성봉 기자
2026-03-10
​오픈AI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스템의 보안 및 평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 보안 플랫폼 스타트업 '프롬프트푸(Promptfoo)'를 인수한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를 통해 프롬프트푸의 기술은 오픈AI의 기업용 AI 에이전트 개발 및 운영 플랫폼인 '프론티어(Frontier)'에 직접 통합될 예정이다. 프롬프트푸는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프롬프트 주입, 탈옥, 데이터 유출, 도구 오용 및 정책 위반 행동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자동으로 테스트하고 식별해 기업이 선제적으로 취약점을 조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 환경에서 실제 업무에 AI 에이전트 도입이 늘어남에 따라 보안과 규정 준수가 핵심 요구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리니바스 나라야난 오픈AI B2B 애플리케이션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프롬프트푸의 엔터프라이즈급 AI 평가 및 보안 기술을 프론티어에 통합해 기업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를 배포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안 웹스터 프롬프트푸 최고경영자(CEO) 역시 "오픈AI 합류를 통해 실제 시스템과 연결되는 AI 에이전트의 보안, 안전성 및 거버넌스 기능을 더욱 빠르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안 웹스터와 마이클 디안젤로가 공동 창업한 프롬프트푸는 현재 포춘 500대 기업의 25% 이상이 채택할 만큼 기업 시장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오픈AI는 프롬프트푸가 기존에 제공해 온 대규모언어모델(LLM) 평가 및 레드팀 테스트용 오픈소스 프로젝트도 인수 이후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피치북에 따르면 직원 수 11명 규모인 이 회사는 2025년 7월 기준 누적 약 2268만 달러(약 337억 원)를 투자받았으며, 기업 가치는 8550만 달러(약 1270억 원)로 평가받은 바 있다.

​오픈AI는 AI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해 인재 및 유망 기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의료 기술 기업 '토치'를 약 6000만 달러(약 891억 원)에 인수하고 작년 애플 맥용 AI 인터페이스 개발사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 인수로 엔터프라이즈 보안 인프라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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