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AWS·MS·구글, '공급망 위험' 지정에도 "앤트로픽 AI 계속 제공"
이성봉 기자
2026-03-09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등 미국 3대 클라우드 기업이 미 국방부(전쟁부)로부터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된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을 민간 고객에게 계속 제공한다고 밝혔다.

9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MS와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법률 검토를 거쳐 국방 및 방위 분야와 무관한 프로젝트에서는 앤트로픽과의 협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반 상업 고객은 MS의 M365 및 AI 파운드리,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 AWS의 베드록 등 각 사 플랫폼에서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Claude)'를 기존대로 이용할 수 있다. 단, 3사는 국방부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파트너사에 한해 대체 AI 솔루션으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앞서 미 국방부는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했다. 이 조치에 따라 방위 산업체를 포함한 정부 계약 업체들은 국방 관련 업무에서 앤트로픽 모델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증해야 한다.

해당 클라우드 3사는 모두 앤트로픽의 주요 투자사다. 아마존은 현재까지 약 8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MS와 구글도 각각 50억 달러, 3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정을 맺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공급망 위험 지정은 국방부 계약에서 클로드를 직접 사용하는 경우에만 적용될 뿐 고객사의 모든 사용이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자체 검토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번 행정 조치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