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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V, 9년 만에 역사 속으로
이성봉 기자
2026-03-06
카카오의 동영상 플랫폼 '카카오TV'가 오는 6월 30일 서비스를 전면 종료한다. 2017년 공식 출범 이후 약 9년 만이다.

카카오TV 측은 5일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 환경과 운영 전략을 고려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며 "서비스 운영 방향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사업 효율성과 중장기 경쟁력을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카카오TV를 아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마지막까지 이용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책임감을 갖고 세심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TV의 전신은 2000년대 국내 인터넷 방송 시대를 개척한 '다음tv팟'이다. 한때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의 산실로 불리며 1인 방송 생태계를 넓혔으나,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유튜브 등 글로벌 공룡 플랫폼들의 공세에 밀려 점차 입지가 좁아졌다.

서비스 종료 절차는 단계적으로 밟는다.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이용자가 올린 영상을 내려받을 수 있는 백업 기능을 제공한다. 6월 1일부터는 신규 채널 생성과 VOD 업로드가 중단되며, 6월 30일을 끝으로 모든 서비스가 사라진다.

단, PC용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인 '팟플레이어'는 이번 종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기존대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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