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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반도체, 87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이승아 기자
2026-02-23
모빌리티용 고성능 AI 시스템반도체(SoC) 설계 전문 스타트업 보스반도체가 약 8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보스반도체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약 8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월 23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IBK기업은행, 케이앤투자파트너스가 참여하였으며, 신규 투자자로는 한국산업은행, K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유암코-피아이파트너스, 신영증권-BSK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등 국내 유수 투자기관들이 신규 투자자로 대거 참여했다.

보스반도체는 2022년 5월 설립된 국내 모빌리티용 AI 반도체 전문 팹리스 기업이다. 현재 자회사를 포함한 전체 임직원 수가 300명을 넘어섰다. 회사는 상반기 중 모빌리티용 고성능 AI 가속기 ‘이글-N(Eagle-N)’ 양산용 샘플의 테이프아웃(Tape-out, 설계완료)을 앞두고 있다.

이글-N은 차량 내에서 다양한 AI 워크로드를 신속하게 구동할 수 있는 반도체다. 보스반도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글-N에서 시각언어모델(VLM), 거대언어모델(LLM) 등 객체 인식 모델이 실제로 구동되는 데모 영상을 공개하며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또한 후속 제품으로 AI 시스템반도체인 ‘이글-A(Eagle-A)'도 준비 중이다.

보스반도체의 경쟁력은 차별화된 인적 자원이다. 박재홍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 및 사내 대부분의 리더급 인원들은 삼성전자에서 20년 이상의 반도체 개발, 설계, 공정 경력을 보유한 최정예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기반으로 팹리스 사업과 ASIC(고객 주문형 반도체) 과제수행을 병행하는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굵직한 성과를 연이어 거두고 있다. 회사는 작년 하반기 일본 주요 자동차 그룹의 반도체 파트너사로부터 총 240억원 규모 이상의 ASIC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또 다른 유럽의 완성차 업체와는 이글-N 제품과 관련해 1년 이상 긴밀한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유럽 업체와는 양산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확보된 투자금은 이글-N의 양산 및 글로벌 판매망 구축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 및 자율주행 시장의 성장이 가장 활발한 중국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향후 로봇 및 드론향 제품 라인업 확보를 통해 피지컬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는 "이번 시리즈A 펀딩과 글로벌 고객사 협력으로 자율주행 반도체 상용화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모빌리티용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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