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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 '먹깨비' 신고로 공정위 조사 착수
이승아 기자
2025-12-05
신한은행의 배달 플랫폼 '땡겨요'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게 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0월 26일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땡겨요를 상대로 제출한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서를 접수한 뒤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먹깨비는 2021년 신한은행이 투자를 명목으로 접근해 사업제안서와 API 기술문서, 지자체 협력 구조 등 핵심 영업자료를 취득했고, 이듬해 땡겨요를 출시했으며 신고서를 제출했다.

또 신고서에는 '빠른 정산', '사장님 지원금', '조건부 서비스' 등 가맹점 운영에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신한은행 정산계좌 개설을 강제하고, 배달비 무료 등의 혜택을 신한계열사 소비자에게만 제공했다는 의혹도 담겼다.

이에 먹깨비는 공정위에 불공정행위 즉각 중단 및 시정명령과 향후 유사행위 금지, 과징금 부과, 금융·비금융 결합 구조에 대한 직권조사 등을 요청했다.

신한은행 측은 "땡겨요는 신한은행의 자체 개발 플랫폼이고 기술 탈취나 편익을 취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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