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KAIST '딥테크 창업' 성과.. 의료 AI '배럴아이' 140억 글로벌 투자 유치
이승아 기자
2025-11-14
의료 AI 솔루션 기업 배럴아이가 약 140억원(10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배럴아이는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부터 약 1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미래과학기술지주, 카익투벤처스 등 국내외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배럴아이는 2021년 설립된 의료 AI 기업이다. AI 기반 정량 초음파 분석 기술을 통해 기존 MRI로만 가능했던 조직 정량 정보를 초음파 영상에서 추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딥러닝 및 무선주파수(RF) 신호 기반 정량 초음파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인체 내부의 미세한 조직 변화를 고해상도로 탐지하는 AI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유방암, 갑상선 질환, 간 질환,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임상 분야로 적용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이번 투자는 배럴아이의 초음파 영상 기반 AI 진단 기술이 글로벌 임상 및 산업 현장에서 상용 가능한 수준의 기술력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투자에 참여한 기업은 의료영상 및 진단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양사는 향후 기술 공동개발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배현민 배럴아이 대표 겸 KAIST 창업원장은 “이번 투자는 KAIST에서 연구개발로 다져온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창업원은 연구자 중심의 기술창업이 실제 산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딥테크 창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ST 창업원은 과학기술 기반 창업을 통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기술사업화·창업보육·투자연계·글로벌 진출 등 전주기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K-글로벌 딥테크 창업 전략’을 중심으로 연구성과의 시장 진입과 글로벌 투자 유치를 촉진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딥테크 창업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 배럴아이뿐만 아니라 리벨리온, 파네시아 등 기업을 배출했고 최근 5년간 누적투자 3.5조원을 유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