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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디·하이버 운영사 '뉴넥스', 결국 기업회생 신청
이승아 기자
2025-09-16
패션 플랫폼 브랜디·하이버 운영사 뉴넥스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뉴넥스는 이날 판매자 공지를 통해 “법원의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다”며 “이번 결정은 회사를 정리하거나 멈추려는 것이 아니라 법원의 관리와 감독 아래 재무 구조를 바로잡고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회생절차 개시신청은)판매자님의 소중한 영업 활동과 정상 안정성을 지키는 데 목적이 있다”며 “그간 비용 절감, 구조조정, 투자 유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과거에 발생한 채권을 현재의 고정비 구조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원의 회생 절차를 통해 채무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영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이어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뉴넥스의 재무 상황은 계속해서 악화됐다. 2024년 매출은 195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 또한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306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상태다. 오랜 적자로 미처리결손금이 2000억원이 넘기 때문이다.

뉴넥스 측은 “신청 절차에 따라 과거 체결된 법률상 계약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진행하게 된다"며 "회생절차 개시결정이 내려지면 이후 발생하는 거래대금은 회생절차와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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