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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팔란티어' S2W.. IPO 공모가 최상단 1만3200원 확정
이승아 기자
2025-09-10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S2W가 기업공개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1만3200원으로 확정됐다.

S2W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1400원~1만3200원)의 최상단인 1만3200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S2W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304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총 13억1949만9000주를 신청해 약 1145.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약 209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약 1398억원으로 예상된다.

특히 새로운 IPO 제도상의 요건인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우선배정제도 요건도 충족했다. 새 IPO 제도에 따라 공모 기업은 정책펀드 우선 배정 물량 등을 제외한 일반 기관 배정 물량 중 40%(올해 말까지는 30% 완화 적용) 이상을 의무 보유 확약 기관에 배정해야 한다. 이 비율을 채우지 못하면 주관사가 전체 공모 물량의 1%를 인수해 6개월 동안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

S2W가 보유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의 우수성과 사우디아라비아 수출과 인터폴(INTERPOL) 장기 재계약 등 연이은 해외 수주 실적, 약 96%의 고객 유지율을 기록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반복 매출 구조 등이 이번 흥행을 이끌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S2W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AI 기술 연구개발(R&D) 고도화와 해외법인 설립,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구축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서상덕 S2W 대표는 “S2W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주신 기관투자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글로벌 비즈니스 추진과 수익성 강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와 영업 기반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예정으로, 이를 발판 삼아 수년 내 명실상부 세계적인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2W는 10~11일 양일간 진행되는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오는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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